“선함 이끌어내 소외된 이웃에게 위로·희망을”
김한수 기자 2023. 12. 20. 04:50
천주교·개신교 지도자 성탄메시지
성탄절(25일)을 앞두고 천주교와 개신교 지도자들이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아기들은 가장 연약하고 힘없는 존재이지만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선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예수님께서 가장 연약한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심은 우리 안에 내재해 있던 선함을 이끌어내고자 함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의 도움과 사랑을 이끌어내시기를 바라시며, 힘없고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 안에 현존하고 계신다”며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의 부르심을 들어보자”고 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는 “세상에는 아픔과 상처로 고통받는 이웃이 많이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우리의 이웃들과 구원의 복된 소식을 나눌 때 슬픔 대신 위로가, 아픔 대신 소망이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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