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분 출전’ 맨유 MF, 프랑크푸르트 임대→메디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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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임대를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는 이미 프랑크푸르트에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구매 옵션 조항이 없는 임대 계약이다. 고정 비용 1,100만 유로(약 157억 원)와 추가 비용 400만 유로(약 57억 원)가 발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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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도니 반 더 비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임대를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는 이미 프랑크푸르트에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구매 옵션 조항이 없는 임대 계약이다. 고정 비용 1,100만 유로(약 157억 원)와 추가 비용 400만 유로(약 57억 원)가 발생한다”라고 전했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 유스를 거쳐 2015-16시즌 아약스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데뷔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어린 유망주인 만큼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좋은 인상을 남겼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2017-18시즌부터 반 더 비크는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약스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라이벌 PSV 에인트호벤에 밀려 2위에 위치했고 KNVB 베이커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트벤테에 패하며 결국 마르셀 카이저 감독이 경질됐다.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왔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반 더 비크의 입지는 확고했다.
텐 하흐 감독 아래서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비록 토트넘 훗스퍼에 패했지만 2018-19시즌 UCL 4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때도 반 더 비크는 핵심이었다. 아약스가 UCL에서 돌풍을 일으킨 만큼 아약스의 주축 선수들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프랭키 데 용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반 더 비크는 레알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아약스에 잔류했다.
반 더 비크는 2020년 여름 한 번 더 주목을 받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 더 비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맨유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 더 비크는 벤치 멤버로 전락했고 2021-22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에버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단기 임대를 마치고 맨유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반 더 비크 입장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것.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자신의 축구를 구축해나갔다. 하지만 반 더 비크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 더 비크는 모든 대회에서 10경기를 소화했다.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리그 출전 2분에 그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19분을 뛰었다. 반 더 비크에게 돌파구가 필요했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로 단기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반 더 비크는 이상 없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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