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진정한 민관 협력이 필요할 때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장 2023. 12. 20. 03: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개혁·자금조달…기업 든든한 울타리 역할
혁신 생태계 강화에 도움…더 큰 디지털기업 육성을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장

기업을 운영하며, 늘 아쉽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진정한 ‘민관 협력’이었다. 민관 협력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국가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은 역할이 다르고, 생태도 다르다. 관은 정부 예산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지만, 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건 민이 더 빠르고 민첩하게 잘 뛸 수 있다. 관은 민이 더 열심히 잘 뛸 수 있도록 울타리와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하면 민관 협력이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 믿는다.

민관 협력 주도모델이 중요한 이유는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중복된 노력과 비용을 줄이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위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전문성과 지식을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는 정책 수립과 규제 역할을, 기업은 기술과 비즈니스의 전문성을, 학계는 연구와 분석의 전문성을, 시민사회는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민관 협력 주도모델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하고,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할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가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균형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민관 협력 주도모델은 효율성, 다각적인 전문성, 혁신과 경쟁력 강화, 균형 있는 정책 수립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에 관해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적 민관 협력 주도모델을 통해 기업과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이용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은 금융 지원을 가능하게 하고, 스타트업들은 초기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 함께 시장 참여를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 정보 및 네트워크를 제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민관 협력 주도모델은 스타트업 및 경제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정부는 규제만 할 게 아니라 민간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에 자금과 보조금을 제공해 초기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의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민간기업은 기술 개발과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시장 진출과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제품·서비스의 품질 향상, 고객 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성과를 극대화 시켜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산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며, 생산과 소비를 촉진해 경제 성장을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민간기업도 무조건 정부에 바랄 게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상호 협력한다면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정부도 성공의 열쇠는 민관 협업과 민간의 참여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화 시대에 맞춰 민간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규제개혁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디지털 경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새로운 시장이 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진다. 민간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 구축이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 등이 그렇다.


또한 디지털 시대는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및 스타트업들이 나올 수 있다. 진정한 민관 협력 주도모델이 잘 돼 더 큰 디지털 혁신기업이 나오고, 지역에서도 성공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행복한 뉴스를 기대해 본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