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 연인 폭행 혐의 유죄
손봉석 기자 2023. 12. 20. 01:15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앤트맨 3’에서 악역인 정복자 캉을 연기한 미국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현지언론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메이저스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메이저스는 지난 3월 차량 뒷좌석에서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그레이스 자바리를 폭행해 머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메이저스 변호인은 관계가 틀어진 자바리가 보복을 위해 피해 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죄 평결을 받은 메이저스 형량은 내년 2월 선고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메이저스에게 최대 징역 1년형의 선고도 가능하지만, 보호관찰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이저스는 마블 ‘앤트맨3’를 비롯해 ‘크리드 3’ 등 영화에 출연해 할리우드 주목을 받았지만, 폭행 사건 이후 출연 계약이 취소가 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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