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동파 '대형 고드름'…곳곳 사고 위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면서 20m에 이르는 대형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청주의 한 아파트 외벽에 폭포수가 얼어붙은 것처럼 고드름이 맺혀 있습니다.
[윤동규/청주시 오창읍 : 날씨가 추워지니까 고드름이 점점 커진 거예요. 커져서 밑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까 떨어져서 다칠 위험도 있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면서 20m에 이르는 대형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CJB 김세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한 아파트 외벽에 폭포수가 얼어붙은 것처럼 고드름이 맺혀 있습니다.
13층부터 3층까지 길이만 20여 m에 달합니다.
수도관이 동파되면서 흘러내린 그대로 얼어붙은 겁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 호스가 터졌는데 물이 바깥으로 뿜어 나오다 보니까. 그게 이제 밑으로 (흘러내린 거죠). 날씨가 워낙 추우니까 그게 고드름이 된 거죠.]
청주의 또 다른 아파트단지 상가.
사다리차에 탄 119대원들이 도끼로 배수관에 얼어붙어 있는 고드름을 깨뜨립니다.
주변에는 행여 안전사고가 날까 테이프를 둘러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윤동규/청주시 오창읍 : 날씨가 추워지니까 고드름이 점점 커진 거예요. 커져서 밑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까 떨어져서 다칠 위험도 있고….]
소방당국은 고층 건물에 매달린 고드름 제거는 자칫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만큼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원중/청주서부소방서 소방관 : (고드름을) 직접 제거하다가는 위험하실 수 있으니까 관할 소방서에 신고하셔서 얼른 조치를 받으시고, 집 주변 관계자분들께서는 그 밑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게 조치를 취해주시는 게….]
해마다 겨울철 고드름 관련 소방출동건수는 전국적으로 2천여 건에 달합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19에는 고드름을 없애달라는 신고가 290여 건 쇄도했습니다.
CJB 김세희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제2의 방영환' 있었다…계열사서 또 불법 사납금
- 개발 중이라지만…"한가운데 모텔 품어서 '모품아'라고"
- 성추행 신고했는데 "기다려라"…가해자 마주 보고 근무
- "최원종, 형량 낮추려 정신 감정"…서현역 유가족의 호소
- 수도관 동파에 '20m' 대형 고드름까지…곳곳 사고 위험
- 프란치스코 교황, '동성 연인 축복' 승인…"하느님은 모두 환영"
- 나문희, 남편상 비보…조카 정원영 "이모부 사랑해요"
- [Pick] 한겨울 미성년 장애인 맨몸으로 내쫓은 복지사들, 물고문도 했다
- 원주 무인점포 난장판 문신남, CCTV 보며 'V'자…그 후엔 반전이
- [영상] 신고 당한 백종원 "내가 소스 팔아먹으려 했다고? 엄청난 배신감"…예산시장 상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