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의 덫, 폐업·재정악화 미환불 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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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영향으로 헬스장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피트니스 시설 이용 피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지역 피트니스(헬스장·필라테스·요가)시설 소비자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헬스장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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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비자연맹 연간 200건 추정
항변권 행사 카드 할부거래 권장
엔데믹 영향으로 헬스장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피트니스 시설 이용 피해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지역 피트니스(헬스장·필라테스·요가)시설 소비자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도내 관련 소비자피해구제 신청건수는 2021년 20건, 2022년 30건, 2023년(1~11월 누적 기준) 23건으로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이중 2021~2023년 11월까지 시설별 피해건수는 요가 9건, 필라테스 19건, 헬스장 4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헬스장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헬스장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821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피해 다발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된 8218건 중 위약금 과다 청구, 계약해지 거절 등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92.4%(7595건)로 대부분이었다. 또 헬스장 관련 피해구제 신청 8218건 중 PT 이용계약 관련 피해는 2440건(29.6%)이며, 매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강원소비자연맹(회장 조선재)에 따르면 도내 피트니스 시설 이용 피해건수는 ‘폐업 후 환불’, ‘재정악화로 인한 환불’, ‘소비자 사정 중도 해지’ 등 연맹에 신고된 건수는 연간 도내 200여건으로 추정했다. 조선재 회장은 프랜차이즈 피트니스시설 운동업체의 증가, 프랜차이즈 업체 폐업률이 소비자 피해건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조 회장은 “피트니스 업계 프랜차이즈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본사 경영이 악화되면 자회사도 폐업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19 이후 고금리 등 경기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운영 시설이 소비자들에게 더 안전한 경우도 있다. 항변권 등을 이유로 카드 할부 거래를 이용하는 것도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선우·이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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