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교육복지정책에 학생 목소리 담는다

군-중고교 학생대표단 간담회
진로진학·동아리활동 지원 요청
최 군수 “의견 적극 수렴할 것”

▲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8일 파로호 평화누리호에서 지역 중고교 학생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화천군은 2024년 교육복지정책에 지역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8일 파로호 평화누리호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지역 중고교 학생대표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천고와 간동고, 사내고, 화천정보산업고를 비롯해 화천중, 상서중, 사내중 등 각 학교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내면 학생 대표는 “화천읍에 비해 사내면은 도서관 자리 등 학습공간 등이 부족하다”며 그 부분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고 상서면 지역 대표는 “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이 10년 넘게 노후한 것들이 많아 교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간동면 지역 대표는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비용 지원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화천읍 지역 회장단도 “의학계열 등 다양한 분야로 진학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문순 군수는 “우선 사내면 지역에도 화천읍과 마찬가지로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르면 내년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 “학생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면밀히 살펴 부족한 부분은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개선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진로진학 지원 역시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제시된 의견에 대해 현장에서 현재 진행하는 사업과 앞으로의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최 군수는 학생들과 선내에서 이런저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내년에는 더 자주 얼굴을 보고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련법과 제도가 허락한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