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도 보는 '홍김동전'인데…폐지에 뿔난 시청자들 "철회하라" [MD이슈]

박윤진 기자 2023. 12. 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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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포스터/ KBS
'홍김동전' 멤버 우영, 홍진경, 김숙, 주우재, 조세호/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의 종영 소식에 이를 철회하라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8일 KBS 측은 "'홍김동전'이 2024년 1월 중순 종영된다"며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 등으로 구성된 멤버들의 케미가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로  통한다. 

앞서 지난 4월 '홍김동전' 폐지설이 불거졌을 당시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등 인기를 실감하며 위기를 넘겼고, 지난 7월에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이 스페셜 게스트로 직접 출연해 "제가 예능을 잘 안 보는데 요즘에 '홍김동전'만 본다"고 고백한 것이 화제가 됐다.

'홍김동전'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28주 1위(11월 13일 기준),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2049세대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지만 결국 본방송의 저조한 시청률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KBS 홈페이지

시청자 항의가 거세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홍김동전'의 폐지를 반대하는 글이 80여개나 올라왔다.

"요즘 누가 본방송으로 예능을 챙겨보냐. 웨이브 1위인데 KBS 정말 감 없다" "애매한 시간대에 편성해놓고 시청률 안 나온다고 폐지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는것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던져 웃기는 '홍김동전'이 그동안 보여준 웃음들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해달라" "BTS 지민이 나온 편도 시청률은 2%대였다.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다" 등의 내용이다.

현재 1000명의 동의를 받아 KBS가 답변을 해야 하는 청원 7건 모두 '홍김동전' 폐지 철회를 요구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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