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테러’ 피의자 모두 검거…10대 남녀 체포
[앵커]
경복궁 담벼락에 두 번째 낙서를 한 피의자가 자수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보다 앞서 스프레이 낙서를 한 피의자 2명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사흘 만인데, 이들은 모두 10대였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프레이를 담벼락에 뿌려대고, 인증사진까지 찍습니다.
이렇게 경복궁 담벼락을 낙서로 훼손한 피의자가 오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의자는 17살 남성 임모 군과 16살 김모 양입니다.
모두 경기 수원 등지의 주거지에서 붙잡혔습니다.
범행 사흘 만입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경복궁 담벼락 등 인근 40여m를 낙서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군은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남성 1명, 여성 1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추적해왔습니다.
이들이 범행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또 다른 스프레이 낙서가 발생했고, 피의자인 20대 남성이 어제 경찰에 자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처음 담벼락에 낙서를 한 피의자 2명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범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현재 복구작업이 50%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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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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