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최정 꺾고 여자기성전 우승…최연소·최단기간 9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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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소녀' 김은지(16) 8단이 '바둑 여제' 최정(27) 9단을 꺾고 여자 기성에 올랐다.
김은지는 1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에게 2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지난해 여자기성전, 올해 8월 IBK기업은행배와 9월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번번이 최정에게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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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천재 소녀' 김은지(16) 8단이 '바둑 여제' 최정(27) 9단을 꺾고 여자 기성에 올랐다.
김은지는 1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에게 2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첫 번째 대국을 내줬던 김은지는 연속 두 판을 따내 종합 전적 2-1을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
최근 자신에게 연거푸 패배를 안겼던 최정에게 설욕한 순간이기도 하다.
김은지는 지난해 여자기성전, 올해 8월 IBK기업은행배와 9월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으나 번번이 최정에게 무릎 꿇었다.
아울러 김은지는 이번 우승으로 특별 승단 규정을 적용받아 한 단 승단했다.
2020년 1월 입단한 김은지는 최단기간이자 최연소로 9단에 등극한 프로기사가 됐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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