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관리 똑바로 했어야지!...'판정 항의' 맨시티, 결국 벌금 '2억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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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부적절한 행위를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벌금을 물게 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토트넘 훗스퍼와 경기가 끝난 후 사이먼 후퍼 심판을 둘러쌌던 선수들로 인해 12만 파운드(약 2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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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위를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벌금을 물게 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토트넘 훗스퍼와 경기가 끝난 후 사이먼 후퍼 심판을 둘러쌌던 선수들로 인해 12만 파운드(약 2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약 2주 전으로 거슬러간다. 맨시티는 지난 4일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를 치렀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앞섰지만 곧바로 자책골이 나오며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부터는 맨시티가 역전하면 토트넘이 따라잡는 흐름이 계속됐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했던 승부가 결국 3-3까지 이어졌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동안 마지막 기회를 노려야 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엘링 홀란드가 토트넘의 볼을 탈취하려다 태클을 당하며 중심을 잃었다.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선언했고 넘어지던 홀란드는 다시 몸을 일으키며 잭 그릴리쉬를 향해 패스했다. 그릴리쉬는 문전을 향해 빠르게 쇄도했다.
문제는 여기서 일어났다. 갑작스럽게 주심은 파울을 불며 프리킥을 선언했다. 찬스를 잡으며 득점까지도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기에 맨시티 선수들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홀란드를 포함한 마테오 코바치치, 후벵 디아스는 등이 사이먼 후퍼 주심을 둘러싸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격한 행위를 보인 선수들로 인해 맨시티는 징계에 회부됐다. 매체는 “맨시티가 2주 전 FA로부터 선수들이 부적절한 방식의 행동을 취한 것을 통제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후 열린 청문회에서 맨시티도 잘못을 인정했고, 그 결과 벌금을 물었다”고 전했다.
당시 홀란드는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긴 머리까지 풀어헤치며 강하게 분노했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지 않고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다가 지오반니 로 셀소와 어깨를 부딪히면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 문제가 됐던 해당 장면을 게시하며 “WTF”라는 욕설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매체는 해당 행위로 홀란드에게 추가 징계가 주어지지는 않을 거라고도 했다.
맨시티는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아스널전에서 심판을 위협한 행위로 맨시티는 7만 5천 파운드, 아스널은 6만 5천 파운드의 벌금을 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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