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빙판 조심…최강 한파에 모레 서울 -15도
[앵커]
내일(20일) 아침까지 중부 곳곳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영하권 추위에 내린 눈이 얼 것으로 보여, 아침 출근길에는 빙판길 사고를 조심해야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매서운 찬 바람과 함께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 레이더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서해상에서 줄줄이 만들어진 눈구름이 바람을 타고 내륙 깊숙이 밀려듭니다.
한반도를 통과하는 중규모 저기압의 영향으로 곳곳에 눈이 내립니다.
충남 서해안에 최대 10cm, 충청 내륙에는 7cm 안팎 다소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경기 남부 1~5cm, 서울도 1~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눈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영하권 추위에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는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됩니다.
5km 상공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냉기가 한반도로 곧장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후부터 기온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 목요일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15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충청과 호남 서해안으로는 폭설도 쏟아집니다.
비닐하우스 등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시설물은 피해 없도록 점검이 필요합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해기차(바다와 대기 온도차)에 의한 눈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등 서쪽 지역은 21일까지도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진 뒤 일요일 낮부터 추위가 차츰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설 #추위 #북극한파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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