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당국자 "北핵·미사일 활동, 어떤 이유든 정당화 안 돼"

박응진 기자 2023. 12. 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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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차관보급 국방당국자들이 북한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한미일 당국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일체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이를 저지해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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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발사 강력 규탄…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저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차관보급 국방당국자들이 북한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가노 고지(加野幸司)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은 19일 오후 진행된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3국 당국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목표로 하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비행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ICBM 발사에 앞서 17일 오후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다.

한미일 당국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일체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이를 저지해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한미일 당국은 북한의 이번 ICBM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으며, 이에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 체계를 정식 가동하기에 앞서 전날 그 시범 가동을 통해 북한이 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3국 당국자들도 이날 회의에서 "각국의 작전해역에 사전 배치돼 있던 이지스구축함들이 이번 북한의 ICBM 발사 때 신속히 탐지하고 미사일 경보정보를 상호 공유한 건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미일 3국은 앞으로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체계를 활용, 각국의 대응태세를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은 이날 3국 당국이 함께 승인한 2024~25년 한미일 3자 훈련계획도 내년부터 체계적·효율적으로 시행해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3국 대표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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