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안보 악화 바닷길 중단...유가 뛰고 공급망 차질
서봉국 2023. 12. 19. 23:22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와중에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연쇄적으로 공격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2위 머스크, 독일 하파그로이드에 이어 한국 HMM 등 주요 해운사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로를 택하는 등, 홍해 통과를 중단했거나 중단을 검토 중인 업체는 12곳에 달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들어 하향 흐름을 보이던 국제유가도 운송 차질 우려에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2.4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4달러 상승했습니다.
친이란 무장단체로 하마스를 지원해온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최근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최소 10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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