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력 외 자원' 다이어, 뜬금 KIM '친정 팀'으로 이적? 보드진, 영입 위해 잉글랜드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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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현지 매체 'Takvim'은 19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이사회의 구성원이 잉글랜드로 넘어가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다이어를 만났다"라고 전했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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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에릭 다이어가 튀르키예로 향할까?
튀르키예 현지 매체 'Takvim'은 19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이사회의 구성원이 잉글랜드로 넘어가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다이어를 만났다"라고 전했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점차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2020-21시즌엔 다빈손 산체스와 더불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점차 팀에서의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살아나는 듯 보였다. 2021-22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고, 3백 포메이션에도 완벽하게 정착하며 직전 시즌의 부진을 털어냈다. 다이어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복귀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2-23시즌은 다이어의 커리어에 있어 최악의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이어는 안정감이 필수인 중앙 수비 라인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남발하며 실점에 직접적인 원흉이 됐고, 토트넘 역시 좋지 못한 경기력과 함께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실상 토트넘의 부진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엔 완전히 벤치로 밀려났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미키 판 더 펜이 합류했기 때문.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최고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고, 판 더 펜 역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시즌 초반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판 더 펜의 부상과 로메로의 퇴장 징계 이후에도 출전 시간을 거의 부여받지 못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 다이어다.
동시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얘기도 돌기 시작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없다. 올 시즌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으며 AS 로마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더 타임즈'는 "스포르팅이 내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를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 1월에 이적료를 낮춰 제안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수비 자원이 부족한 뮌헨과도 연결된 다이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다이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 뮌헨에 자신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UCL 우승을 노리는 뮌헨 입장에서 다이어에게 백업 수비수 역할을 맡기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었고 결국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김민재의 '친정 팀' 페네르바체도 그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Takvim'은 "페네르바체 경영진은 자신들의 색깔에 스타 선수를 추가해 수비를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계약 마지막 해인 다이어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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