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스승, PL 복귀한다!...'강등권 코앞' 노팅엄 부임 임박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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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부임할 확률이 유력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누누가 노팅엄의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될 예정이다. 그는 지금 영국으로 가는 중이다. 합의가 임박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는 스티브 쿠퍼 감독을 대신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누누 감독이 노팅엄에 부임한다면, 옛 제자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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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부임할 확률이 유력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누누가 노팅엄의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될 예정이다. 그는 지금 영국으로 가는 중이다. 합의가 임박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는 스티브 쿠퍼 감독을 대신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 팬들에게 누누 감독의 기억은 좋지 않다. 울버햄튼에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경험한 누누는 2021-22시즌 토트넘을 이끌기 시작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하위권에서 부진하던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패하더니, 첼시와 아스널에도 연달아 패배했다. 전술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고, 경기력이 도마에 오르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누누 감독은 4개월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한동안 무직 신세였던 누누는 지난 시즌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났다. 알 이티하드 감독 자리에 앉은 누누 감독은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와 사우디 슈퍼컵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쳤다.
그러나 올 시즌엔 위기가 닥쳤다. 알 이티하드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하며 꾸준히 전력을 보강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성적은 부진했다. 설상가상 벤제마와의 불화설까지 흘러나왔다. 결국 누누 감독은 지난 11월 경질됐다.
이후 그가 노팅엄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지난 2021-22시즌 승격에 성공한 노팅엄은 23년 만에 올라온 PL에서의 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무려 29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많은 기대감을 불러왔지만, 선수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좀처럼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았고, 여기에 부상자까지 속출하면서 여러 번의 위기를 넘겨야 했다. 노팅엄은 16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팀의 기세는 다시 기울고 있다. 노팅엄은 최근 6경기 1무 5패로 처참한 성적으로 17위에 그쳐 있다. 13경기 동안에는 단 1승 뿐이었다. 주 득점포였던 타이워 아워니이는 장기 부상에 접어들었고, 주장 조 워럴과 스콧 맥케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1군 훈련에서 추방당하는 등 선수단 내부 분위기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자연히 쿠퍼 감독의 경질설도 계속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누누 감독이 노팅엄에 부임한다면, 옛 제자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노팅엄은 이미 지난 16일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에, 누누 감독이 부임한다면 내년 4월 두 번째 경기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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