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무장관들, 北 ICBM 발사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

권영미 기자 2023. 12. 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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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이 19일 성명을 통해 전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이날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에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G7 외무장관들의 성명'이 게시됐다.

외무장관들은 북한이 올해 앞서 4차례 ICBM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다른 발사체들을 발사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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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 성명
주요7개국(G7) 외무장관 성명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이 19일 성명을 통해 전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이날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에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G7 외무장관들의 성명'이 게시됐다.

외무장관들은 이 성명에서 "우리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의 G7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 고위대표는 북한의 12월18일 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무장관들은 북한이 올해 앞서 4차례 ICBM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다른 발사체들을 발사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북한은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천명하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 기존 핵 프로그램, 기타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주민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개탄한다"면서 "북한의 반복되는 무모한 행동에는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의 신속하고 단결된 강력한 국제적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북한으로의 핵이나 탄도미사일 기술 이전,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을 규탄하면서 G7 외무장관들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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