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기가급 통신…특화망 스몰셀 소프트웨어 개발
[앵커]
국내 연구진이 두 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해 통신을 연결할 수 있는 5G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 안에 작은 소포상자 크기의 기지국 2개가 설치됐습니다.
앞에 있는 스마트폰 단말기에서는 영상이 끊김 없이 계속해서 재생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이중연결성 기반 5G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을 시연한 겁니다.
<나지현 / ETRI 지능형스몰셀연구실장> "5G 기술만으로 Sub-6(중대역)와 밀리미터파 대역을 동시에 쓸 수 있어서 사용자 입장에서의 전송속도가 크게 향상되는 특징을…."
중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과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다운로드 속도가 3Gbps, 업로드 속도는 800Mbps까지 나옵니다.
특히 군, 산업계 등 일정 지역 내에서 특정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축하는 5G 특화망 환경에서 데이터의 기가급 통신속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시 상황에서 특화망을 통해 전차에서 전차로, 전차에서 사령부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등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계에서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로봇을 활용한 공장 관리같이 편리성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을 전망입니다.
<홍진배 /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업링크와 다운링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그런 기술개발도 함께 이뤄져서 특화망의 목적에 맞게 굉장히 구현이 유용한…."
연구진은 전송속도 측면의 기술적 우위뿐 아니라 5G 상용화 이후 고속전송에 강점이 있는 밀리미터파 주파수 사용의 효용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산에 비해 저렴한 비용의 기술료로 특화망을 구축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5G통신 #특화망 #스몰셀 #이중연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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