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종 전 직원 비상근무’ 서울시 지침에…“직원도 사람 ”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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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담당한 서울시 부서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비상근무 방침을 내린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문화본부는 전날 소속 직원 약 300명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31일 출근해 이튿날인 내년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제야의 종 행사 지원 업무에 나와달라'고 공지했다.
이번 방침은 제야의 종 행사 책임자인 문화본부장의 지시로 하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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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담당한 서울시 부서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비상근무 방침을 내린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문화본부는 전날 소속 직원 약 300명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31일 출근해 이튿날인 내년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제야의 종 행사 지원 업무에 나와달라’고 공지했다. 올해 제야의 종 행사가 보신각 일대에서 세종로 일대까지 확대되고,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한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근무자에게는 1일 새벽 당일 업무 택시 등을 지원하고, 대체 휴무와 수당 등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침은 제야의 종 행사 책임자인 문화본부장의 지시로 하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연말에 비상근무에 투입되야 하는 시 공무원들은 행사를 단 2주 앞두고 지침이 내려진 데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매년 몇명씩 차출이 있어왔지만 본부 전직원이 출근하는 건 너무하다"는 반응과 함께 "연말엔 제발 쉬게 좀 두라·직원은 사람 아니냐"는 비판도 적잖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비해 행사 규모가 커져 다중 인파를 관리하기 위한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예정된 일정이 있는 직원은 제외하는 등 일선 업무를 맡는 직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다는 입장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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