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세금 내려면? 뻔뻔? 박유천 46만원 日디너쇼 '설왕설래'[종합]

김현록 기자 2023. 12. 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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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체납 물의가 채 가시기도 전 박유천이 20주년 팬미팅을 연다.

박유천은 데뷔 20년을 맞아 내년 2월 9~10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11일에는 디너쇼를 연다.

박유천은 세금 체납과 관련해 아무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했는데, 개의치 않고 수일 만에 해외 팬미팅 개최를 알렸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가 이름이 공개됐는데, 밀린 세금만 4억 9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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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세금 체납 물의가 채 가시기도 전 박유천이 20주년 팬미팅을 연다.

박유천은 데뷔 20년을 맞아 내년 2월 9~10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11일에는 디너쇼를 연다.

주최 측은 "박유천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 이벤트 개최가 결정됐다"며 "여러분의 마음과 박유천의 마음은 하나다. 일본 팬 여러분과 재화할 수 있는 기쁨으로 이때 이 순간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루에 두 차례, 총 4회차로 열리는 박유천의 팬미팅 가격은 약 21만원(2만3000엔), 2회차로 열리는 디너쇼는 약 46만원(5만엔)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고 사실상 국내 활동 길이 막힌 그는 최근 수억대 세금 체납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박유천은 세금 체납과 관련해 아무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했는데, 개의치 않고 수일 만에 해외 팬미팅 개최를 알렸다. 박유천의 동생인 배우 박유환도 SNS를 통해 포스터 등을 공개하고 나섰다.

계속된 구설수와 물의를 나몰라라 한 채, 국내 소식과 무관하게 여전히 충성도 높은 해외 팬들을 상대로 한 고가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는 박유천의 모습에 반응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이렇게라도 해서 밀린 세금을 내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씁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유천은 논란엔 입을 닫은 채 홍보에만 열중하는 분위기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탈퇴 후 JYJ로, 연기자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9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마약 혐의가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으나 마약 투약이 사실로 드러나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다.

결국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로 풀려난 그는 이후 사실상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태. 지난해에는 신작 영화 '악에 바쳐'를 선보였으나 극장 개봉이 무산됐고, 그는 주 무대를 나라 밖으로 옮겨 해외 공연, 해외 유료 팬미팅 등을 이어왔다.

▲ 출처|박유환 인스타그램

이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국세청이 박유천을 비롯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가 이름이 공개됐는데, 밀린 세금만 4억 9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 납부를 독려하며 소명 기회를 줬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1년 여 만남을 이어온 태국 여성 사업가와 결별설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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