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점 올린 자밀 워니, 수비도 완벽했다...배스 12점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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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29, 199cm)가 다시 한 번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SK는 워니의 득점을 시작으로 교체 출전한 오세근의 득점을 앞세워 85-71의 승리를 챙겼다.
워니는 배스의 수비도 잘 해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워니가 평소에 하던 수비보다 한 발 더 나가는 수비를 잘 해주더라. 포워드형 농구에 대한 수비가 몸에 익어서인지 경기에서 잘 나온 것 같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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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서현 인터넷기자] 자밀 워니(29, 199cm)가 다시 한 번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서울 SK는 1쿼터, 오재현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2쿼터에 하윤기를 중심으로 높이에서 강점을 드러낸 수원 KT에 1점 차(41-40)까지 쫓겼다. 3쿼터에도 SK가 앞서긴 했지만, 크게 점수 차를 벌이진 못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SK는 워니의 득점을 시작으로 교체 출전한 오세근의 득점을 앞세워 85-71의 승리를 챙겼다.
양 팀 승부의 키 포인트는 외국선수인 워니와 패리스 배스였다. 둘 모두 직전 경기 40점이 넘는 득점을 올렸던 터라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워니가 29점을 올리며 여전한 위력을 과시한 반면 KT의 배스는 12점에 그쳤다.
워니는 배스의 수비도 잘 해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워니가 평소에 하던 수비보다 한 발 더 나가는 수비를 잘 해주더라. 포워드형 농구에 대한 수비가 몸에 익어서인지 경기에서 잘 나온 것 같다”며 칭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워니는 “좋은 승리다. 특히 상승세에 있는 팀인 KT를 꺾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은 “모든 팀이 그렇긴 하지만, 우리는 리바운드가 더 중요하다. 최근 경기에 리바운드 수치가 올라갔는데, 덩달아 필드골 성공률, 어시스트, 득점 등 기록까지 전반적으로 올라갔더라”고 말했다. 덧붙여 전희철 감독은 수비 실책을 잘 유도하는 KT인 만큼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워니는 전희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SK 공격을 이끌었다. 물론 2쿼터 후반 여러 개의 리바운드를 뺏긴 것은 아쉽긴 했다.
이에 대해 워니는 “항상 3쿼터 경기력이 문제였는데, 오늘은 2쿼터가 그랬다. 경기력을 일정하게 가져가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극복하고 넘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재현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워니는 오재현의 3점슛에 대해 ‘행운의 3점슛’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재현과 최원혁의 늘어난 3점슛 성공률에 대해 농담처럼 던진 말이었다. 이어 워니는 “오재현과 최원혁이 3점슛을 넣어주면서 득점 분산도 되고 김선형, 오세근 등 다른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을 주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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