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럽과는 전쟁 안해…미국이 자기 이익 위해 유럽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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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는 유럽과는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자기 이익을 위해 유럽을 착취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는 국방 당국자들과 회의를 가지면서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유럽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러시아는 유럽과의 전쟁을 계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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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는 유럽과는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자기 이익을 위해 유럽을 착취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는 국방 당국자들과 회의를 가지면서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유럽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러시아는 유럽과의 전쟁을 계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은 "러시아가 10년 안에 받아들일 수 없고, 20년 안에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는 원할 경우 우크라이나, 미국,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고 다만 어떤 협상에서도 국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 평화에 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말해왔지만 실현은 되지 않았다. 서방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야 상대에 따라 진짜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우리에 공격적인 사람들, 유럽과 미국에서 그런 사람들이 우리와 협상하기를 원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러라고 하라. 하지만 우리는 국익에 기초해 협상할 것이며 우리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024년의 우선 과제는 모든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육군 규모를 150만명으로 증원하고 그 가운데 계약직 병사 수를 74만500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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