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오재현 "이제 감독님이 말한 타이밍을 알아듣겠다"

김경현 기자 2023. 12. 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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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가드 오재현이 전희철 감독의 의중을 파악했다고 털어놓았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오재현은 "KT가 저희랑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어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앞서 2경기를 이겼으니 쐐기를 박자고 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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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울 SK의 가드 오재현이 전희철 감독의 의중을 파악했다고 털어놓았다.

SK는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 85-71로 승리했다.

오재현은 27분59초를 뛰며 1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오재현은 "KT가 저희랑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어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앞서 2경기를 이겼으니 쐐기를 박자고 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전 감독은 "덤벙대는 게 없어졌다. 전에는 들어가야 할지, 던져야 할지, 속공 상황에서 처리를 해야할지 판단을 잘 못했다"면서 "지금은 판단을 굉장히 잘하고 골 밑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갖고 나온다거나 전체적인 게임 보는 눈을 많이 뜬 것 같다"고 오재현을 칭찬했다.

이를 듣고 오재현은 "감독님께서 크게 다른 주문은 안 하시고 수비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편하게 해주신다. 슛은 안 던지면 뭐라고 한다"면서 "대신 리딩을 해야할 때와 안 해야 될 때를 말하며 화를 되게 많이 내셨다"고 밝혔다.

이어 "혼도 많이 나고 배워가는 과정이 있었다. 처음에는 저도 이해를 못 하다가 감독님이 무슨 타이밍을 말하는지 알아듣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을 신경 써야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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