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이후 비만 늘었다

이동준 2023. 12. 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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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비만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19일 발표됐다.

신체활동 지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던 2020년 최저 수준을 찍은 뒤 좋아졌지만, 되레 비만율은 해마다 증가를 거듭했다.

내용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을 칭하는 비만율은 33.7%로 1.2%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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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조절 시도율도 함께 늘어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비만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19일 발표됐다.

신체활동 지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던 2020년 최저 수준을 찍은 뒤 좋아졌지만, 되레 비만율은 해마다 증가를 거듭했다. 

또 살이 찌자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비율도 덩달아 상승세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산출하고 있는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다. 올해 조사는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난 5월 16일부터 7월까지 두 달 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내용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을 칭하는 비만율은 33.7%로 1.2%p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한 체중조절 시도율도 66.9%로 1.5%p 늘었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최소 주 5일간 걸은' 걷기 실천율은 47.9%로 전년 대비 0.8%p 늘었고,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20분 이상 주 3일, 혹은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을 칭하는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5.1%로 1.6%p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 사태 이후 우울감을 경험하거나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1년간 2주 연속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국민은 7.3%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국민 13~14명 중 1명은 우울감을 느낀 셈이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답한 스트레스 인지율은 25.7%로 1.8%p 증가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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