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김성태 "무조건 한동훈? 이건 아냐...용산 변화 끌어내야"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열린 의원당협 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고 앞서 보도해 드렸는데요.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당협 위원장, 김성태 전 의원을 만나서 어제 분위기 포함해서 당 안팎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성태]
안녕하세요.
[앵커]
마이크 차시면서 아무거나 편하게 질문하라고 하셔서 다 질문하겠습니다.
[김성태]
뭐든지.
[앵커]
뭐든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윤재옥 원내대표가 의견이 모아졌다고 표현하지 않겠다고 말을 했거든요. 어떤 의미인가요?
[김성태]
윤재옥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지난번 원내대표 할 시절에 수석부대표를 하신 분이라서 제가 우리 윤재옥 원내대표의 성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정말 신중하면서도 진중하죠. 더군다나 이번 비대위 체제 구성은 내년 4월 총선을 불과 3개월 20일도 채 안 남겨놓은 시점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마지막 기회예요.
그러니까 이 마지막 기회를 얼마나 공들이고 정성을 들여서 그리고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이런 고착화되는 그런 불리한 조건을 터닝포인트 시켜나갈 수 있는 기폭제가 돼야 되거든요.
그런 만큼 다양한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슬기롭게 지혜로운 최종적인 결단과 결정을 내리려고 하는 것이죠.
[앵커]
지금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비대위원장 후보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러면 윤 대행이 신중해서인가요. 지금 보면 14일에 중진연석회의, 15일에 의총, 내일도 상임고문단 회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연석회의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이번에 굉장히 신중해 보이기는 하거든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거듭 이야기를 드립니다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 지도 체제, 비대위 체제를 제대로 구성해서 혁신위 지난 10월 강서구청 재보선 참패 이후에 혁신위를 가동시키고 또 여러 가지 변화를 위해서 몸부림쳤지만 지금까지 한 두 달 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어요. 그런 가운데 이 비대위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런 만큼 이 비대위는 집권당, 국정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하는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치러나갈 수 있는 정말 환골탈태한 분위기와 또 의지를 국민들에게 읽히게 해야 되는 중차대한 역할이죠. 그런 만큼 이 비대위원장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앵커]
200여 명이 참석을 했고 2시간 넘게 토론을 했고 33명이 발언하는데 위원장님은 듣기만 하셨나요?
[김성태]
저는 주로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듣기만 하셨고요. 어떻습니까? 지금 알려지기로는 압도적인 찬성도, 또 압도적인 비토도 없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찬반 분위기가 어느 정도였나요?
[김성태]
대체적으로는 한동훈 인물론에 대해서, 한동훈 지금 현재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인 국민의힘에서 절대적인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자원이라는 것에는 다 공감해요.
다만 비대위원장 역할을 하는 게 맞는 것인지, 안 그러면 선대위원장 쪽의 역할을 하는 게 맞는 건지. 그 정도 차이가 미세하게 있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온 것이고. 대체로 보면 그래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나 또 윤석열 정부의 정무직 인사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이고 국민적 인지도, 그리고 선호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을 전면에 세워야 되지 않느냐 하는 게 대체적인 중론이죠.
[앵커]
그럼 찬반 양론이 대립했다고 볼 수는 없고 대체로 압도적인 반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대체로 찬성이지만 활용법을 놓고 차이가 있었다.
[김성태]
정말 제가 어제도 현역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연석으로 200여 명이 넘는, 이야기를 했지만 정말 다들 발언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신중했어요. 그러니까 어느 한 사람도 결코 상처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없었고 다만 이 판단이 맞는 건지, 저게 맞는 건지.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을 지금 가장 중요한 좋은 자원이니까 비대위원장 간판 세워서 바로 가자, 이런 입장도 있고 . 비대위원장은 당무를 해야 되니까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나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건데 이걸 전체적으로 컨트롤타워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아주 수준 높은 고도의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데 정치 경험은 일천한데 그런 걸 잘 조율을 해낼 수 있을 것인지, 이런 것도 정말 조심스럽게 짚어보는 과정이었죠.
[앵커]
그러면 김성태 위원장도 한동훈 카드는 지금 써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성태]
저는 대체로 전제가 있습니다. 이번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만 한동훈 장관 같은 그런 역량 있고 능력 있고 국민적인 대중성, 인지도를 갖춘 저 사람을 무조건 세운다고 되는 게 아니거든요. 더 중요한 것은 용산의 인식이 바꿔져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당정이 함께 크게 변화된 인식을 가져야 되는데 그 역할을 우리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할 수 있을 것인지. 이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 프레임을 벌써 걸고 있는데 그러면 진짜 수직적인 당정관계로 비춰지고 있는 이 지금 현재 국민적 인식을 어떻게 떨쳐낼 것인지. 그런 상당한 결기가 있어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잠깐 대통령실의 인식 변화를 끌어내는 노력이 있다는 전제하에라는 말씀이신가요?
[김성태]
그렇죠. 그런 결기를 갖추고 본인이 비대위원장 수락 여부를 판단해야 되죠.
[앵커]
그걸 확인하는 과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김성태]
그래서 지금 윤재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렇게 여러 형식의... 어제는 현역 의원, 원외위원장까지 앞으로 상임고문단, 계속해서 이렇게 신중 모드로 가고 있는 게 어떻게 보면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셨을 때 용산하고 우리 당이 같이 크게 변화하는 그 중심에 본인이 그런 결단과 결기를 가지고 할 수 있을 것인지, 이걸 어찌 보면 그 사전 정지작업을 하는 거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중요한 대목이라, 그러니까 한동훈 카드를 지금 쓰는 건 맞지만 대통령실의 인식 변화, 바꿔 말해 대통령실을 향해 쓴소리도 할 수 있고 그런 역할이 전제돼야 된다.
[김성태]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집권당의 진정한 면모로써 국민의힘의 쓴소리, 아픈 소리를 가감 없이 대통령과 또 정부에 전달하고. 그렇게 해서 시정을 요구하고 개선을 요구하면서 같이 변화하는 그런 당의 리더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앵커]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들리기도 하거든요.
[김성태]
그런 측면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노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지고 다져보는 겁니다. 오늘 한동훈 장관이 국회에 나오면서 많은 사람이 같이 하면 길이 된다. 진짜 위기는 몸을 사리는 거다. 그 말은 자기가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된다고 하면 다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과 진언을 올리는 부분을 좀 힘들어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분이 있지만 자신은 할 수 있다는 그런 의지의 표현 아니겠습니까? 나는 그렇게 읽혀지던데요.
[앵커]
할 수 있다는 의지도 읽혔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민주당의 표현, 아바타라는 표현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도 여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목에 이어지는 대목인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저는 모든 공직자와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협력하는 관계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공직생활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을 생각하면서 살아왔고 그 과정에서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주로 그런 얘기를 민주당에서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자기들이 이재명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절대 복종하니까 남들도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맹종한 적 없다.
[김성태]
저게 흔히 말하는 우리가 검사들을 한때는 좀 다른 표현으로 하면 칼잡이라는 표현까지도 막 쓰고 하잖아요. 그만큼 이 사람들은 조직문화에 충실한 면도 있지만 또 가는 길이 정도의 길이 아닐 때는 어떠한 충성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다는 그런 게 있는 거죠. 아마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지금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금 현재 안고 있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의 상황을 자기가 몸 사리고 진짜 위기는 몸 사리는 거라고 했잖아요.
그 말은 할 말 하지 못하고 지금까지의 수직적인 당정관계로 비춰지는 이 부분을 일신하지 못하면 결론은 내년에 이 총선을 책임정당, 국민의힘이 치르는 선거가 아니라는, 그냥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우리 한 장관이 잘 알고 있다는 거죠.
[앵커]
연석회의 얘기 하나씩 더 해 보면 어제 당협위원장들, 특히나 김재섭, 이승환, 이재영. 이른바 청년당협위원장 발언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어제가 비공개 회의이지 않았습니까? 그건 어떤 얘기인가요?
[김성태]
그러니까 젊은 우리 당협 원외위원장들의 그런 소신에 찬 의견들은 상당히 어제 논의 과정을 뜨겁게 달궜죠. 그런 측면에서 김재섭 도봉구 당협위원장 같은 경우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관해서도 입장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또 지금 현재 수직적인 이런 당정관계에...그건 한마디로 대통령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용기와 소신, 결기가 있냐. 이게 확인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죠. 저런 부분들의 목소리는 목소리대로 당연히 어제 같은 그런 자리에서는 나와야 된다는 그런 무언의 의견이 있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서른 세 분의 발언은 굉장히 의미 있고 괜찮은 질문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곁가지 질문으로, 제가 들어보니까 선배 정치인으로서 정치인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들리는데 MZ세대 당협위원장들과의 당리를 얘기할 때 잘 소통이 되십니까?
[김성태]
아무래도 우리 당 지도부는 소통을 위해서 노력은 하죠. 그렇지만 그 노력이 제대로 현실적으로 실천, 반영되는 부분이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았죠. 그렇지만 그런 의지는 분명히 있죠. 그렇지만 MZ세대, 청년 세대의 당협위원장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이 현역 의원으로 지금 진입하지 못해서 그렇지, 원외위원장으로 상당히 많이 있죠. 저런 목소리들을 앞으로 당 지도부가 가감없이 받아들인다면 우리 당도 내년 4월 총선에서 분명히 변화된 집권당의 면모를 가지고 선거를 치를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도 그런 소통의 자리였기 때문에 제가 한번 질문드려봤고. 위원장님께서는 아무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론에 찬성하는 쪽이기 때문에 반대 논리로 한번 질문드리면 중도 확장성, 또 소모품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이런 시각은 어떻습니까?
[김성태]
저는 무조건적인 한동훈 장관이 지금 비대위원장 돼야 된다, 이런 입장은 아니죠. 반드시 결기를 가져줘야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집권당이 비대위원장 하나 제대로 앉힌다고 문제가 아니라는 걸 거듭 강조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그 국정운영을 이끌어가는 분이 누구입니까?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그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좀 바꿔낼 수 있는 그런 집권당의 비대위원장. 소통도 잘하면서 때로는 결기를 갖춰야 되는 거죠. 그런 자신을 우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인이 각오와 자신감을 가진다면 저는 비대위원장 본인이 하루빨리 수락해서 헤쳐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아까 보니까 제안받은 것은 없다고 했고 일단은 이번 주 중에 당이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제안을 받을까요, 온다면?
[김성태]
제안받은 게 아니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하면서도 어제 현역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 그 열띤 3시간 가까운 토론 과정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본인이 이런 과정을 계속해서 윤재옥 원내대표, 지금 당대표 권한대행이 진행하는 절차를 계속 모니터링할 겁니다.
그렇게 하면서 저 모니터링의 결과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에 본인의 마음가짐과 자세, 이 결기를 어떻게 갖추고 저걸 수락해야 되는지. 이건 다 아는 일이죠. 만일 그게 없이 그냥 현재 상태에서 총선을 치르고 대중적 인지도, 그런 간판이기 때문에 얼굴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이건 어려운 상황이죠.
[앵커]
아까 조금 전 말씀하신 한동훈 장관 대목,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 아직은 살짝 공개적이라서 그런지 거리두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도부랑 물밑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십니까?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김성태]
제가 지금 상황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그분은 본인이 다양한 방식의 의견수렴을 통하고 그 슬기로움과 지혜로움이 상당히 넘치는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과정과 절차를 통해서 확신과 의지를 가질 때만이 아마 한동훈 장관에게 요청이 들어갈 거고. 그래야 흔히 말하는 물밑대화라는 것도 이루어지는 것이고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저걸 또 수용 안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때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책임을 지고 수락을 받아낼 거예요. 그런 성격입니다. 그런 만큼 본인이 결정하기까지는 정말 신중에 진중한 여러 가지 모드를 다 취할 거예요.
[앵커]
그런 진중한 수렴 과정이 내일 또 상임고문단, 원로들과의 대화인데 혹시 그게 변수가 될까요?
[김성태]
변수가 되기보다는 하나의 과정과 절차 속에서 녹아들어가는 거겠죠. 그러니까 나름대로 어제의 토론 자체도 본인은 대체적으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이러이러한 문제제시가 있었고 의견이 있었다. 마찬가지죠. 상임고문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깊은 이야기가 나올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논의과정을 허무하게 하는 발언이 김종인 전 위원장 발언인데 뭘 할 수 있는가. 정치를 한 번도 안 해 본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뭘 할 수 있는가. 역할이 별로 할 게 없다.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김성태]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이 오늘 국회에서 한 이야기 중에 대체적으로 함축된 이야기. 많은 사람이 같이 하면 길이 된다는 거거든요. 그것은 즉 본인이 정치적 경험은 일천하지만 그동안 장관으로서 1년 6개월이 넘게 국회를 오면서 많은 정치 현안과 부딪히고 또 조율하고 조정해 봐야 되는 그런 장관으로서의 입장을 충분히 정치를 이해했을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정치 일선에서 직접 뛰어보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정치인들로부터, 정치 선배들로부터 많은 정치적 자문과 도움을 받으면 자신은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고 지금의 국민의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 되는 건지, 어떤 도움을 정치 선배로부터 받아서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런 게 잘 정리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지금 나오셔서 당내 분위기 알려주셨는데 위원장님 지역구가 마침 강서을 아니겠습니까? 지금 보궐선거 참패 후 혁신위 종료, 비대위원장 인선 국면까지 좀 남다르게 지켜보셨을 것 같아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그러니까 강서 재보선 이후에 2개월 넘겼지만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어찌 보면 실속 없이 보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앵커]
국민의힘이 실속 없이 보냈다.
[김성태]
그렇습니다. 대선은 보통 한 달 전에도, 심지어 보름 전에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지만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치러야 하는 총선 같은 경우는 이게 오랜 시간, 심지어 과거에는 6개월 전에 고착화돼버리면 막판 뒤집기가 안 나와요. 지금은 SNS 시대에 첨단 이런 IT 문화가 방송, 정보통신 등 워낙 다양한 수단이 있기 때문에 한 달 만에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지금 이번 비대위를 통해서 연말연시에 일정 부분 지금 국민의힘의 분위기를 국민들에게 좀 새롭게 다가가는 그런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특히 수도권은 큰 고생을 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현장에서 막상 뛰어보면 지난 두 달 전의 상황이나 지금이나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솔직한 표현이에요.
[앵커]
두 달 전과 지금이 특별히 변한 게 없다.
[김성태]
크게 변한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라는 걸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만큼 우리가 당정이 함께 변화해야 되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당정의 변화를 강조하신 서울 강서을 당협위원장, 김성태 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YTN 김성태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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