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 '크리스마스 캐롤' 마지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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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예술단의 협업으로 레퍼토리화 공연 가능성을 증명한 대규모 융합 공연 '크리스마스 캐롤'이 유종의 미를 거둔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21~23일 대극장에서 찰스 디킨즈 원작을 재해석한 '크리스마스 캐롤' 마지막 앙코르 무대를 연다.
개성이 다른 각 예술단이 협업한 대규모 공연인 데다 탄탄한 구성으로, 장기 레퍼토리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롤'은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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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예술단의 협업으로 레퍼토리화 공연 가능성을 증명한 대규모 융합 공연 ‘크리스마스 캐롤’이 유종의 미를 거둔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21~23일 대극장에서 찰스 디킨즈 원작을 재해석한 ‘크리스마스 캐롤’ 마지막 앙코르 무대를 연다. 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시립합창단·청소년교향악단·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연합해 출연진만 16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2021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 지난해 앙코르 무대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에는 스크루지 영감 대신 메리 스크루지 할머니가 등장한다. 시립극단 수석 이현주를 포함한 극단 단원들이 스토리를 이끌고, 백현주 작곡가의 웅장하고 다채로운 합창넘버 18곡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시립합창단 이기선 예술감독이 합창단과 청소년교향악단을 지휘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오디션으로 선발된 지역의 객원 배우와 무용수들이 예술단과 자연스레 녹아든다.
개성이 다른 각 예술단이 협업한 대규모 공연인 데다 탄탄한 구성으로, 장기 레퍼토리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롤’은 성과를 남겼다. 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은 “초연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단원들의 몸에 공연이 익숙히 스며든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도 레퍼토리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좋은 작품만 있다면 얼마든지 레퍼토리화해 회차를 거듭할수록 앙상블이 더욱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극장 로비에는 올해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1만~3만 원(4인 가족 이상 30% 할인). 문의 (051)60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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