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의 사나이’ 이정후 “한국인 빅리거 성공시대 열겠다”
[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은 이정후가 입단식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계약당시 다리가 풀릴만큼 기뻤다는 솔직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많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정후가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가방을 앞세우고 등장합니다.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솔직한 심정도 밝혔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다리가) 풀렸고요. 조금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인데, 에이전트가 '네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야구를 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거니까 부담 느끼지 말라'고 해줘서…"]
라이벌팀 다저스에 입단한 오타니의 반려견이 주목을 받은 것처럼,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의 반려견을 소개하며 맞불을 놓을 만큼 기대가 높고, 입단식 후 찾아간 농구장에서 벌써 지역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얼떨떨합니다.
["처음엔 저인 줄 몰랐어요. 저 소개한다고 해서 그때 봤는데 저여서 얼떨떨했습니다. 너무 환호해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정후는 현지 팬과 전문가들이 뽑은 내년 포지션별 최고 선수 10명 후보에 포함될 만큼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하성에 이어 또 다른 성공신화로 한국인 빅리거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한국 야구 선수들에 대한 인식을 좋게 남기고 싶고 그래야 또 많은 선수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고 생각해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정후는 국내에서 몸을 만든 뒤 내년 초 미국 애리조나 팀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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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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