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고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 확정…학부모·학생 '과반 찬성'

최영수 2023. 12. 19.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전라고등학교(이하 전라고)가 인근 에코시티로 이전하게 된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라고 주관으로 전날부터 학내에서 실시한 '전주 에코시티 이전을 위한 학부모·학생 찬반 투표' 결과, 78.2%가 이전에 찬성했다.

앞서 2021년 10월 전북사대부고의 에코시티 이전 신청을 위한 투표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의 92%가 반대해 신청이 무산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8.2%가 이전 찬성…2028년 남녀공학으로 개교 준비
전주 에코시티 고교 이전 부지 [전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전라고등학교(이하 전라고)가 인근 에코시티로 이전하게 된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라고 주관으로 전날부터 학내에서 실시한 '전주 에코시티 이전을 위한 학부모·학생 찬반 투표' 결과, 78.2%가 이전에 찬성했다.

투표에는 학생·학부모 573명이 참여했다. 반대는 20.8%에 그쳤다.

이번 '과반 찬성' 투표 결과에 따라 전라고의 에코시티 이전은 사실상 확정됐으며, 전북교육청은 2028년 3월 남녀공학 고교 개교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10월 전북사대부고의 에코시티 이전 신청을 위한 투표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의 92%가 반대해 신청이 무산된 바 있다.

전주 에코시티에는 1만3천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만 있어 고등학교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재정 투자심사와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학교 신설 대신 비교적 수월한 '기존 학교 이전 신설' 방침을 세우고 전주지역 국공립 평준화 고교 6곳을 우선 대상으로 공모받았다.

남성 공립고교인 전라고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등 학교 구성원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달 24일 이전 신청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k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