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성공…‘이웃 기관 역할 중요’
[KBS 창원] [앵커]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대학과 산업계, 지역사회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글로컬대학의 성공을 위해 기업체와 연구기관 등 이웃 기관의 역할과 정주환경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계속해서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경상국립대.
우주항공 분야에서 국내 대표 인재 양성 기관으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 청사진입니다.
이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우수 인력의 공급과 수요 문제입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우수 인력 확보가 늘 고민입니다.
[심우영/한국항공우주산업 인력관리실장 : "항공우주산업은 사실 첨단산업이거든요. 그래서 R/D(연구개발)를 하고 개발을 해야 하는 우수 인재 유치 부분이 항상 애로 사항이 많고 힘듭니다."]
반면 항공우주 분야 전공자들은 다른 산업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전자와 통신 등 관련 대기업으로 애써 키운 인력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문인상/우주항공연구원 아카데미장 : "국내에 항공학과가 몇 개 되지도 않는데, 항공학과 출신들이 항공학 전문기업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50%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학과 지역 이웃 기관이 손을 잡고, 실무형 인재,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이들이 계속 지역에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정주환경 개선도 시급합니다.
[허건영/국방기술품질원장 : "지방기업에 근무하는 그 많은 종사자들이 평생 교육을 하면서 더 우수한 인력으로 양성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지역을 뛰어넘는 전문 교육 과정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우수 교원 유치를 위한 특례 도입도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박민재/영상편집:최현진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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