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3점슛 들어가는 순간, 무조건 이겨야겠다” 오재현의 SK 승리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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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24, 187cm) 3점슛 3개의 SK 승리공식은 계속된다.
오재현은 2020-2021 데뷔 시즌부터 한 경기에 3점슛 3개를 넣어서 모두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오재현에게 전반에 넣은 3점슛 3개에 대해 물었다.
오재현은 3점슛 4개를 시도해서 3개를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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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오재현(24, 187cm) 3점슛 3개의 SK 승리공식은 계속된다.
서울 SK 오재현은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SK의 승리 공식을 완성했고, 총 27분 59초 동안 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재현은 2020-2021 데뷔 시즌부터 한 경기에 3점슛 3개를 넣어서 모두 승리했다. 11경기 전승이다. SK가 KT에 81-75로 승리함에 따라 오재현의 승리공식은 12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간다.
경기 후 만난 오재현에게 전반에 넣은 3점슛 3개에 대해 물었다. 오재현은 “3번째 3점슛이 들어가는 순간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녔던 것 같다. 나도 그 공식을 알고 있는지라 깨지고 싶지 않았다. 말은 안 했지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죽자고 뛰어다녔던 것 같다”며 웃었다.
전희철 감독은 최근 선발로 나서 1쿼터에 활약하고 있는 오재현과 최원혁을 칭찬했다. 특히 오재현에 대해서는 상황별 대처 능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오재현은 “감독님이 크게 다른 주문은 안 하시고 수비 같은 부분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신다. 슛은 오히려 안 던지면 뭐라고 하신다. 오프시즌에 경기 운영이나 해야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때를 많이 배웠다. 혼도 나고 배우는 과정이었는데, 점점 무슨 타이밍을 말씀하시는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재현은 3점슛 4개를 시도해서 3개를 적중했다. 3점슛 성공률은 75%, 시즌 평균 성공률도 35.8%로 좋은 편이다. 지난 시즌 31.6%보다 오른 기록이다.
오재현은 "자밀 워니랑 (김)선형이 형은 1대1로 막을 수 없지 않나. 그래서 내 매치가 들어가는 건 당연하다. 훈련할 때 둘에서 파생되는 자리에서 슛 연습을 하고 있다.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한두 번만 그렇게 내가 풀어준다면 팀 전체가 되게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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