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서울 편입 특별법’도 발의…“메가시티 논의 확대할 것”
[앵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도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관련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앞으로 하남시 등 다른 지역의 서울시 편입도 늘릴 방침인데, 관건은 여야 합의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경기 지역 당협위원장 1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남, 고양, 부천, 광명, 과천, 평택 등 서울시 인접 지역의 위원장들입니다.
이른바 '메가시티'를 논의하는 간담회인데 모임 뒤 국민의힘은 구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법안이 실현될 경우 2025년부터 '경기도 구리시'는 '서울시 구리구'가 됩니다.
국민의힘은 하남시 등의 서울 편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 : "하남시를 최우선적으로 편입하는 쪽에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에 있습니다. 연이어서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 이런 순서대로…."]
메가시티의 개념과 지원 내용 등을 담은 법안들도 제출됐는데 우선 지방자치법 개정안에서는 지자체의 종류에 '특별광역시'가 추가됐습니다.
광역자치단체들이 통합해 '메가시티'가 되는 걸 지원하는 특별법은 원활한 통합을 위해 국무총리 아래에 통합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예산 지원과 함께 그린벨트 해제 권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각종 특례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특위는 특별법 등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야당과의 논의에 적극 나겠다고 밝혔는데,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속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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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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