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북도정 ‘민간 중심 발전으로 대전환’
[KBS 대구] [앵커]
경상북도는 올해, 국가 산단과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24년에는 관 주도 성장에서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지역 발전 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경북도는 안동과 경주, 울진에 신규 국가 산업단지를 유치했고, 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도 선정됐습니다.
배터리와 반도체, 방위산업 분야에서 14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성과를 실질적인 결과물로 끌어내도록 내년 경북 도정을 민간 중심 발전 전략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내년은 넓어진 성장판을 민간의 활력으로 채우고, 지방시대를 위해 4대 특구와 함께 인재와 교육에 더 투자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간 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를 조성해, 이를 자금 삼아 호텔과 리조트 등 관광단지, 복합 물류센터와 대형병원 등 재정으로 하기 어려웠던 사업을 성사시킨다는 겁니다.
민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규제혁신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중앙정부보다 더 과감하게 규제 개혁을 할 방침입니다.
반도체 인력 2만 명 양성과 외국인 인재 유입을 위한 글로벌 학당, 외국인 지원센터 운영 등 인재양성과 개방사회 준비에도 집중 투자합니다.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을 통합한 안전행정실을 출범해 각종 재난 관리를 강화하고, 70살 이상 대중교통 무료화 확산으로 이동권도 넓게 보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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