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매서운 ‘북극 한파’…광주·전남 최고 7cm 눈
[KBS 광주] [앵커]
내일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 매서운 한파가 찾아옵니다.
밤부터 많은 눈도 예보돼 건강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겠는데요
농촌에서는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시설 하우스!
세 겹으로 두른 방풍 천막을 걷어내자 방울토마토가 자라는 온실이 나옵니다.
매서운 한파 예고에 하우스를 천막으로 꽁꽁 싸맸습니다.
방울토마토가 잘 자라려면 하우스 안 온도를 영상 13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여인섭/방울토마토 농장주 : "올해도 어김없이 철저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추위가 더 매섭게 온다고 하니까 좀 걱정이 되긴합니다."]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축사의 경우 갑작스러운 한파로 가축들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심한 경우 저체온증으로 폐사할 수 있어 난방에 신경써야 합니다.
내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영하 5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인데 오전부터 전남 북부지역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밤 사이에 눈이 집중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북부지역이 2에서 7cm, 전남 남부는 1에서 5cm입니다.
[임민아/광주지방기상청 통보관 : "(모레)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에서 1도, 낮 기온은 영하 5에서 3도로 평년보다 5에서 10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동안 영하권을 밑도는 기온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매서운 한파와 함께 금요일까지 눈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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