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인수 자금 이미 확보, HMM 볼륨 더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66)이 "인수 자금은 이미 확보됐다"라며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을 위해 HMM의 볼륨(규모)을 더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림이 인수 주체로 내세운 팬오션·JKL 컨소시엄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매각 측과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계약을 체결하면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뢰받는 국적 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66)이 “인수 자금은 이미 확보됐다”라며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을 위해 HMM의 볼륨(규모)을 더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림은 2015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국내 1위 벌크 해운사 팬오션(옛 범양상선)을 인수한 바 있다. 팬오션은 올해 상반기 기준 벌크선 301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화물 1억t을 전 세계에 운송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팬오션을 경영해보니 욕심을 부리면 안 되겠더라”며 “우리는 ‘지속성’을 주안점을 두고 가기 때문에 경영을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앞서 팬오션을 인수할 때도 사람들은 ‘승자의 저주’라고 했으나 1년 뒤에는 ‘신의 한 수’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 자금은 우리는 예비입찰 전에 이미 확보했다”며 “이런 것을 하면서(인수에 나서면서) 인수 자금을 준비 안 해두고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해운 산업이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하려면 규모화가 돼야 한다”며 “우리는 글로벌 5위 안에 들어가겠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회사가 큰 회사를 인수하느냐고들 하는데, 오히려 회사 규모를 키워서 서로 좋은 일”이라며 “수익도 낼 수 있고 이로 인해 국가 공동체가 좋아지는 것이 저의 큰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