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어본 팀이네?...김민재 16강 상대 라치오 '초긴장'→"가장 최악의 상황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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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득점을 터트린 적 있는 라치오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다시 만난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도 "라치오는 경험도 많고 노련한 팀이다. 그들이 리그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우 매력적인 경기가 될 거다. 정말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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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득점을 터트린 적 있는 라치오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다시 만난다.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는 라치오는 긴장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본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을 추첨했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들은 맞대결이 불가하다. 또 같은 리그에 속한 팀끼리도 맞붙지 않는다.
조 추첨 결과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세리에A의 라치오를 상대하게 됐다. 뮌헨은 조별리그 A조에서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다. 뮌헨은 전승을 거두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라치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예노르트, 셀틱과 맞붙은 끝에 E조 2위로 올라왔다.
뮌헨이 라치오와 맞붙으면서 김민재는 오랜만에 이탈리아로 향한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서 1년 동안 생활했다. 김민재의 엄청난 활약을 앞세우며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에서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업적도 달성했다.
이미 라치오를 상대해봤던 김민재다. 나폴리와 라치오는 지난 시즌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밀려난 라치오는 2위를 차지했다.
득점까지 터트렸던 팀이다. 지난 9월 나폴리와 라치오의 맞대결에서 전반 이른 시간 라치오가 골을 넣고 앞서갔다. 이후 전반 38분 김민재의 헤더골이 터지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나폴리가 후반 역전골을 추가하면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3년 만에 다시 맞붙는 뮌헨과 라치오다. 지난 2020-21시즌에도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났다. 당시 뮌헨이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리그에서는 두 팀이 상반된 흐름에 놓여 있다. 뮌헨은 11승 2무 1패로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고, 라치오는 6승 3무 7패로 11위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 팀 책임자들이 소감을 전했다. 라치오 유스 팀을 담당하고 있는 엔리코 로리토는 추첨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번 추첨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팀 중 하나를 만났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16강에 진출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렵겠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패하고 싶지 않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도 “라치오는 경험도 많고 노련한 팀이다. 그들이 리그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우 매력적인 경기가 될 거다. 정말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뮌헨과 라치오의 16강 1차전은 라치오의 홈에서 2월 15일에 열리고, 2차전은 3월 6일 뮌헨 홈에서 열린다. 최종 결승전은 2024년 6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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