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원장 조태용·외교부장관 조태열 지명

장덕수 2023. 12. 19. 21: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9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내정자에는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지명했습니다.

두 후보자 모두 정통 외교관 출신인데, 대미 외교와 통상 등에 능해 안보와 경제 외교 모두를 잡겠다는 의지로 분석됩니다.

장덕수 기잡니다.

[리포트]

인사 갈등 논란과 초유의 수뇌부 동시 사퇴, 그리고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혼선이 잇따른 외교·안보 분야를 재정비할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이 지명됐습니다.

주미 대사 등을 지낸 조 후보자는 특히, 대미 외교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김대기/대통령비서실장 :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십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에는,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가 지명됐습니다.

다자·통상외교 전문가로, 경제 안보 분야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는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같은 맥락에서 2차장 체제인 국가안보실에 3차장직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하는 등 경제 안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현지 시간 13일 : "반도체라고 하는 것은 경제·산업 뿐만 아니라 안보·군사에 있어서도 아주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이번 인사로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인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거취에 따른 후임 인사만 남은 셈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지혜 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