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NCG, 미 핵무기 실전 배치 시스템…북한엔 악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체제를 통해 "한국이 세계 최강의 핵무기 국가인 미국과 일체형이 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사실상 핵 공유'냐는 질문에 김 차장은 "한국에 핵무기가 배치된다면 미국의 핵무기가 핵 공유라고 볼 수가 있겠지만 (NCG는) 미국이 갖고 있는 핵을 우리가 충분히 활용을 한다는 것이고 또 미국의 핵 전략자산이 수시로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에 갖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 공유해서 활용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체제를 통해 "한국이 세계 최강의 핵무기 국가인 미국과 일체형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라도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실전 배치 시스템으로 간다는 것은 북한한테 악몽이라고 볼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차장은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핵협의'라는 말은 상당히 광범위한 표현이라며 이는 핵 자산의 기획·운용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2차 핵 협의 그룹에서 기본 골격이 완성됐다"며 "앞으로 내년 중반기, 한 6월 정도까지는 지금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 절차에 따라서 그 빈틈을 채워놓고 완성된 지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되면 결국에 양국 정부가 이 정도면 모든 핵 프로그램에 일체형 핵 억제 시스템이 완성되었다고 느끼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실상 핵 공유'냐는 질문에 김 차장은 "한국에 핵무기가 배치된다면 미국의 핵무기가 핵 공유라고 볼 수가 있겠지만 (NCG는) 미국이 갖고 있는 핵을 우리가 충분히 활용을 한다는 것이고 또 미국의 핵 전략자산이 수시로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에 갖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 공유해서 활용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강력한 한미 동맹이 남북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그런 우려를 자아내려고 하는 것이 북한의 목적"이라며 "우리는 쿨하게 있는 그대로의 상황에 따라서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맞는 우리의 안전 조치를 같이 취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리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를 먼저 폐기하겠다고 밝힌 데에 "사실상 군사합의를 북한이 폐기됐다고 선언한 판국에 우리가 또 정부 내에 일정 절차를 거쳐서 호응을 하는 것도 제가 볼 때는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국론이 분열되고 토의를 하다 보면 결국 북한이 원하는 대로 계속 끌려가면서 안보 불안이라는 프레임에 갇히게 되기 때문에 그냥 평상시에 의연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중 정책 관련 "정상회담이라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 판단이고 또 회담 자체가 성사되는 것보다 무엇을 얘기를 나누고 합의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며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한일중 정상회의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오지 않겠나.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남사친과 해변 데이트
- 제니, 실내흡연 논란 언급 "왜 화 내는지 이해"
- "15세 어린 상간女, 집 창고에 숨어…33번 출입" 진영 이혼 사유
- 김재중, 父에게 두둑한 용돈…"저런 두께 처음봐"
- 이지혜, '욕설·폭행 파문' 샵 해체 뒷이야기 "언니답지 못했다"
- 아이유, 상암벌 입성 앞두고 '주민 배려' 미담…"인근 단지에 선물"
- 황기순 "원정도박, 전재산 날려…이혼후 은둔생활"
- 걸그룹 출신 노정명 "前남편 부유한 집안…경제권 시부모가 가져"
- 진태현 "오늘 딸 2주기"…사산 아픔 오열
- '호반 2세와 결혼' 김민형 전 아나운서, 호반그룹 상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