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충북도청·청주시청 2차 압수수색

권오은 기자 2023. 12. 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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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수사하는 검찰이 충북도청과 청주시청을 상대로 두번째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수사본부는 충북도 행정부지사실, 균형건설국 등과 청주시 부시장실, 기획행정실장실, 안전정책과, 하천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참사 당일을 전후로 이뤄진 보고·결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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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관계자들이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선DB

25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수사하는 검찰이 충북도청과 청주시청을 상대로 두번째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수사본부는 충북도 행정부지사실, 균형건설국 등과 청주시 부시장실, 기획행정실장실, 안전정책과, 하천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참사 당일을 전후로 이뤄진 보고·결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수사본부는 지난 7월에도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등을 압수수색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전 일대의 위험 상황을 신고받고도 교통 통제 등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지난 7월 15일 청주 미호강 임시 제방이 터지면서 인근 궁평2지하차도에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된 사고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검찰은 국무조정실로부터 참사 책임과 관련해 충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7개 기관 36명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은 이후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임시 제방 공사 현장을 부실하게 관리·감독한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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