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앞둔 안중근 붓글씨 한국으로…19억5000만원 낙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중근 의사가 쓴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쓴 묵서가 19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9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특히 이 작품은 의사 유묵 중 최고가로 책정돼 2018년 7억 5000만 원에 낙찰된 묵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를 넘어섰다.
일본 교토에서 보관해오다 국내에 들어오게 된 이 작품은 1910년 3월 26일 안 의사의 사형 집행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사형 직전 남긴 묵서라는 의미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쓴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쓴 묵서가 19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9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의 제176회 미술품 경매에서 낙찰된 이번 작품은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다.
유묵에는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가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 따위의 자태를 일삼으랴!(龍虎之雄勢 豈作蚓猫之態)"라고 쓰여 있다.
"경술년(1910년) 3월 여순(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씀(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安重根書)"이라는 협서(본문 옆에 따로 쓴 글)가 있다. 아래쪽에는 안 의사의 상징인, 약지가 짧은 '장인(掌印)'이 찍혀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의사 유묵 중 최고가로 책정돼 2018년 7억 5000만 원에 낙찰된 묵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를 넘어섰다. 당초 추정가는 5-10억 원이었다.
일본 교토에서 보관해오다 국내에 들어오게 된 이 작품은 1910년 3월 26일 안 의사의 사형 집행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사형 직전 남긴 묵서라는 의미가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즉설]이 대통령 '신의 한 수' 뜨는 강훈식, 먼저 차린 밥상 뺏긴 국힘 왜? - 대전일보
- 총경 대규모 인사…충청권 간부 60명 보직 이동 - 대전일보
- 尹, '체포방해 등' 혐의 징역 총 10년 구형…"법치주의 바로 세워야" - 대전일보
- 정청래 "통일교 특검 오늘 발의…2차 종합특검 새해 1호 법안" - 대전일보
- 장동혁 "장·한·석 연대, 아직은 이르다…국민의힘 변화가 먼저" - 대전일보
- 쿠팡 "정부 지시 따라 자백 받고 기기 회수"…'셀프 조사' 반박 - 대전일보
- 尹, 오늘 체포방해 혐의 결심공판…내란재판 첫 구형 - 대전일보
- 권익위, 버팀목·디딤돌 부부 합산소득 기준 개선 권고 - 대전일보
- 文정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서훈·박지원 오늘 1심 선고 - 대전일보
- 법원, 구성요건 미비 보이스피싱 검찰 공소장 기각 판결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