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소년 문화예술 위한 공간 ‘활짝’
내달 34개 프로그램 운영
서울 서초구에 청소년 문화예술 전용 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초구는 지난 16일 방배유스센터가 ‘방배ART유스센터’로 재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배ART유스센터에서 ‘ART’는 Art(예술), Relationship(관계), Talent(재능)의 앞글자로, 청소년이 예술과 관계를 맺어 재능을 뽐내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각종 문화예술 관련 장비와 전용 시설이 대대적으로 들어간 전국 지자체 최초의 문화예술 특화 청소년센터라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서초구에는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 음악문화지구, 서리풀악기거리 등 문화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처럼 관내 청소년이 성장 과정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은 점에 착안해 서초구는 20년 넘은 유스센터를 방배ART유스센터로 전면 리모델링했다.
방배ART유스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760㎡ 규모다. 1층에 로비와 카페 ‘노닥노닥’ 등이, 2층에 팟캐스트 스튜디오, 3층에 창작아트룸·미디어아트룸 및 1인 미디어 스튜디오, 4층에는 뮤직룸·무비룸, 5층에 옥탑방 등이 있다.
특히 창작아트룸은 전자칠판과 전문가용 공구, 이젤 등이 있어 목공·창작 공예·미술 등 활동을 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룸은 태블릿PC, 대형 전자칠판, 플로터를 갖춰 디지털 창작 활동에 용이하다. 방배ART유스센터는 내년 1월부터 미술·음악·교양·체육 등 총 3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개방 시간은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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