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안 돼!” 서울 동작구, 예방 공연 정례화
이성희 기자 2023. 12. 19. 21:13
청소년 대상 뮤지컬 ‘노마드’
청소년 마약사범이 증가하면서 서울 동작구가 내년부터 마약류 오남용 예방 공연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동작구는 오는 22일 대방중학교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 뮤지컬 <노마드(Nomad)> 공연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숭의여자중학교에서 전교생 452명에게 같은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 시기에 마약류 오남용 폐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해환경에 노출이 쉬운 청소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딱딱한 강의에서 벗어나 관람 형태의 문화·예술 교육 시도를 위한 동작구보건소 요청에 따라 (주)창작마을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뮤지컬 <노마드(Nomad)>는 자신이 자유로운 영혼(Nomad)이라 믿는 인물이 친구들과 어울려 약물복용을 통해 파탄까지 간다는 내용이다. 약물 오남용 예방에 필요한 정보와 마약류 오남용 대처 방법 등도 나온다.
동작구는 이 뮤지컬과 관련해 관람 청소년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공연 전문기관과 개선 협의를 거쳐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마약류 예방에 특화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한동훈 “이재명 당선무효형으로 434억원 내도 민주당 공중분해 안돼”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에…주민 수십명 대피
- [단독]“일로 와!” 이주노동자 사적 체포한 극우단체···결국 재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