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현직 회장 연임 우선 심사 폐지… CEO후보추천위원회 가동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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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가 이사회를 열고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스코형 신 지배구조 개선안'을 19일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개선안에 따라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2024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절차에 바로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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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가 이사회를 열고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스코형 신 지배구조 개선안’을 19일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개선안에 따라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2024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절차에 바로 착수하기로 했다.
포스코형 신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대표이사 회장 선임과 관련한 4가지 사항이 담겼다. 우선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위해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한다. 또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한다. 이에 신임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승계카운슬’은 폐지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 후보 추천위원회가 회장 후보군을 발굴·심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CEO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 자격 심사를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한 ‘회장 후보 인선 자문단’ 제도를 도입한다. 자문단의 평가의견을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 요건도 명시했다.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청렴·윤리(Integrity, Ethics) 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면 5개 항목의 상세 기준도 대외에 공개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후보군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육성과 공정한 관리를 위해 2024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회장 후보군 관리위원회(가칭)’를 상설 위원회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내 회장 후보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내부 후보군과 추천받은 외부 후보군을 상시 발굴하고 관리한다. 후보군 구성·변경(Pooling)은 매년 1회 실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외이사 선임 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기존 3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한다. 또 일정 규모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의 이사후보 추천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역량지표(BSM), 차기 선임 분야 및 인원수, 선임 일정 등을 사전 공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외이사의 전문성, 기여도, 청렴성 등을 매년 평가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체제 변화에 따라 철강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수소, 에너지, 식량 등 다양한 산업 현장 경험을 보유한 경영자 출신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한다.
CEO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이 본격화하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회장직에 취임했으며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한 뒤 5년 5개월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 임기는 2024년 3월 끝난다. 포스코그룹이 민영화한 이래 3연임한 회장은 없었다.
현재 최 회장을 제외하고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내부 인사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등이 있다.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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