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동생 위해 성매매로 번 100만원으로 인터넷 강의 끊어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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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로 번 돈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동생을 위해 100만 원짜리 인터넷 강의를 끊어줬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에는 이번에 수험생이 되는 막냇동생을 위해 인강을 끊어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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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사용하는 커뮤니티에는 이번에 수험생이 되는 막냇동생을 위해 인강을 끊어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 A씨는 "저랑 다르게 공부 잘하는 막냇동생 위해 인강 싹 다 끊어줬다"며 "100만 원 정도 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저는 하루만 벌면 되는 돈인데 동생은 이걸로 일 년 내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며 "소소하게 행복하다"고 밝혔다.
같은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A씨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중 한 명은 "저도 재수 때까지 동생 인강 끊어줬다"며 "공부만 해도 힘든 시기에 돈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게 해주려고 밥 먹을 카드도 줬다. 가족들도 낮일로 돈 좀 버는 걸로 아는 데 저라도 보탬이 돼야죠"라고 비슷한 일화를 털어놨다.
또 다른 누리꾼은 100만 원을 두고 "하루 이틀이면 버는 돈"이라며 "가족들한테는 절대 안 아낀다. 유일하게 돈 버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는 반응이 달랐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성매매로 번 돈'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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