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솟구친 용암…아이슬란드 주민 4천 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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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분출됐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그린다비크로부터 4km 떨어진 지점에서 화산이 폭발해, 초당 최대 200㎥의 용암이 흘러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화산 폭발을 예측한 아이슬란드 당국은 지난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그린다비크 주민 4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면서, 항공 운항에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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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과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분출됐습니다. 근처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유명 관광지도 폐쇄됐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둠 속 벌건 불덩이가 솟아오릅니다.
번쩍하고 섬광이 일더니 시뻘건 용암이 격렬하게 분출됩니다.
곧이어 갈라진 땅 틈을 따라 뿜어져 나온 용암이 끓어 오르면서 주변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듭니다.
현지 시간 18일 밤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그린다비크로부터 4km 떨어진 지점에서 화산이 폭발해, 초당 최대 200㎥의 용암이 흘러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폭발로 생긴 지면 균열은 약 3.5km로 측정됐습니다.
[아엘 케마렉/여행가이드 : 저 뒤에 흐르는 용암 때문에 마을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면 다소 복잡하고 미묘한 느낌입니다.]
화산 폭발로 인근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의 항공기가 연착하고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앞서 화산 폭발을 예측한 아이슬란드 당국은 지난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그린다비크 주민 4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그린다비크 북쪽 유명 관광지 블루라군 온천도 일시 폐쇄했습니다.
[토스타인슨/경찰관 :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도로를 폐쇄하면서 이 지역 안전을 관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슬란드는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평균 4~5년마다 화산이 폭발합니다.
지난 2010년에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면서, 항공 운항에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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