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홍해 선박 위협 틈타 북극해 항로 이용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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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의 위협으로 홍해를 통한 '물류 마비' 위기가 고조하자 러시아가 그 대안으로 북극해 항로(NSR·Northern Sea Route)를 이용하라고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니콜라이 코르추노프 러시아 외무부 북극 대사는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에서 항로를 변경하고자 하는 선박에 "극지 활동 진흥법과 러시아의 북극해 항로 통과 규정 요건을 충족한다면 (북극해 항로 이용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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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의 위협으로 홍해를 통한 '물류 마비' 위기가 고조하자 러시아가 그 대안으로 북극해 항로(NSR·Northern Sea Route)를 이용하라고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니콜라이 코르추노프 러시아 외무부 북극 대사는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에서 항로를 변경하고자 하는 선박에 "극지 활동 진흥법과 러시아의 북극해 항로 통과 규정 요건을 충족한다면 (북극해 항로 이용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해 항로의 위험성이 부각되자 러시아가 자국 북쪽 해안을 따라 북극해를 가로지르는 북극해 항로를 이용하라고 나선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북극해 항로는 수에즈 운하보다 효율적"이라며 "그곳에서는 화물 운송의 경제성이 몇 배로 증가한다"며 추천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바닷물이 얼어붙는 경우가 많은 북극해 항로는 연중 항해가 가능한 기간이 5∼7개월에 불과해 쇄빙선을 필수로 가동해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 추진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선박을 가진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주도로 홍해 항로를 보호하는 다국적 안보 작전이 전개될 예정인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이 작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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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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