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근휘 3Q 맹폭+허웅 승부처 3점’ KCC, 현대모비스에 역전승 … 시즌 첫 4연승+현대모비스전 3전 전승
손동환 2023. 12. 19. 20:58
KCC가 기세를 유지했다.
부산 KCC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꺾었다. ‘시즌 첫 4연승’과 ‘현대모비스전 3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10승 9패로 5위 또한 굳건히 유지했다.
KCC는 3쿼터 종료 2분 전까지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밀렸다. 그러나 이근휘(187cm, G)의 3점포를 시작으로 주도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허웅(185cm, G)과 승부처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 덕분에, KCC는 좋은 기세를 유지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26-15 부산 KCC : ‘2’보다 나은 ‘1’?
[게이지 프림 1Q 기록]
- 10분, 12점(2점 : 6/11) 2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KCC 1Q 2점슛 성공 개수 : 5개)
* 팀 내 1Q 최다 공격 리바운드
현대모비스는 경기 전 악재를 만났다. 케베 알루마(206cm, F)가 발목 통증으로 결장한 것. 이로 인해, 게이지 프림(205cm, C) 홀로 뛰어야 했다. 2023~2024시즌에 딱 한 번 30분 이상(2023.11.1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 35분 42초)을 나섰기에, 현대모비스의 걱정은 컸다.
그렇지만 프림은 KBL 외국 선수 중 최상급 에너지를 지녔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갈망하는 선수. 그런 열정을 공수 모두 발휘했다. 수비 리바운드 후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와 공격 후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 모두 빨랐던 이유.
그 결과, 프림의 1쿼터 득점이 KCC 두 외국 선수 1쿼터 득점(알리제 존슨 : 4점, 라건아 : 2점)보다 2배 더 많았다. 1쿼터만 놓고 보면, 프림이 KCC 두 외국 선수 모두 압도했다. ‘2’보다 나은 ‘1’이 가끔은 존재한다는 걸 증명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47-35 부산 KCC : 투 가드
[현대모비스 주요 가드 2Q 기록]
- 김지완 : 9분 36초, 6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 박무빈 : 6분 32초, 4점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2명의 가드를 동시에 기용했다. 김지완(188cm, G)과 박무빈(184cm, G)이었다. 김지완은 공수 밸런스를 지닌 베테랑 가드다. 박무빈은 공격과 패스 모두에 능한 신인 가드. 각자의 장점이 확실하다.
다만, 두 가드 모두 2% 부족하다. 혼자 경기를 운영하기, 2% 부족하다. ‘체력’과 ‘압박 대처 능력’이라는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기 때문.
그러나 두 명의 가드가 동시에 뛴다면, 그런 문제가 사라질 수 있다. 또, 두 명의 가드가 한 코트에 선다면, 한 명은 자기 공격과 자기 수비에 집중할 수 있다. 서로가 체력을 아끼되, 서로의 장점이 나올 수 있는 구조. 그게 투 가드의 강점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투 가드의 강점을 믿었고, 김지완과 박무빈은 투 가드 시스템을 잘 활용했다. 슈팅(김지완)과 돌파(박무빈) 등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되, 자신의 템포와 자신의 시야에 맞는 패스로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투 가드로부터 혜택을 본 이도 있었다. 프림이었다. 두 명의 가드로부터 받아먹는 득점은 물론, 두 명의 가드에게 양질의 스크린을 제공했다. 그 결과, 2쿼터에도 11점. 전반전에만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또한 두 자리 점수 차(47-35)로 전반전 종료. ‘KCC전 첫 승’이라는 희망을 봤다. 다만, ‘후반전 경기력 저하’는 현대모비스에 넘어야 할 산이었다.
부산 KCC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꺾었다. ‘시즌 첫 4연승’과 ‘현대모비스전 3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10승 9패로 5위 또한 굳건히 유지했다.
KCC는 3쿼터 종료 2분 전까지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밀렸다. 그러나 이근휘(187cm, G)의 3점포를 시작으로 주도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허웅(185cm, G)과 승부처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 덕분에, KCC는 좋은 기세를 유지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26-15 부산 KCC : ‘2’보다 나은 ‘1’?
[게이지 프림 1Q 기록]
- 10분, 12점(2점 : 6/11) 2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KCC 1Q 2점슛 성공 개수 : 5개)
* 팀 내 1Q 최다 공격 리바운드
현대모비스는 경기 전 악재를 만났다. 케베 알루마(206cm, F)가 발목 통증으로 결장한 것. 이로 인해, 게이지 프림(205cm, C) 홀로 뛰어야 했다. 2023~2024시즌에 딱 한 번 30분 이상(2023.11.1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 35분 42초)을 나섰기에, 현대모비스의 걱정은 컸다.
그렇지만 프림은 KBL 외국 선수 중 최상급 에너지를 지녔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갈망하는 선수. 그런 열정을 공수 모두 발휘했다. 수비 리바운드 후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와 공격 후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 모두 빨랐던 이유.
그 결과, 프림의 1쿼터 득점이 KCC 두 외국 선수 1쿼터 득점(알리제 존슨 : 4점, 라건아 : 2점)보다 2배 더 많았다. 1쿼터만 놓고 보면, 프림이 KCC 두 외국 선수 모두 압도했다. ‘2’보다 나은 ‘1’이 가끔은 존재한다는 걸 증명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47-35 부산 KCC : 투 가드
[현대모비스 주요 가드 2Q 기록]
- 김지완 : 9분 36초, 6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 박무빈 : 6분 32초, 4점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2명의 가드를 동시에 기용했다. 김지완(188cm, G)과 박무빈(184cm, G)이었다. 김지완은 공수 밸런스를 지닌 베테랑 가드다. 박무빈은 공격과 패스 모두에 능한 신인 가드. 각자의 장점이 확실하다.
다만, 두 가드 모두 2% 부족하다. 혼자 경기를 운영하기, 2% 부족하다. ‘체력’과 ‘압박 대처 능력’이라는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기 때문.
그러나 두 명의 가드가 동시에 뛴다면, 그런 문제가 사라질 수 있다. 또, 두 명의 가드가 한 코트에 선다면, 한 명은 자기 공격과 자기 수비에 집중할 수 있다. 서로가 체력을 아끼되, 서로의 장점이 나올 수 있는 구조. 그게 투 가드의 강점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투 가드의 강점을 믿었고, 김지완과 박무빈은 투 가드 시스템을 잘 활용했다. 슈팅(김지완)과 돌파(박무빈) 등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되, 자신의 템포와 자신의 시야에 맞는 패스로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투 가드로부터 혜택을 본 이도 있었다. 프림이었다. 두 명의 가드로부터 받아먹는 득점은 물론, 두 명의 가드에게 양질의 스크린을 제공했다. 그 결과, 2쿼터에도 11점. 전반전에만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또한 두 자리 점수 차(47-35)로 전반전 종료. ‘KCC전 첫 승’이라는 희망을 봤다. 다만, ‘후반전 경기력 저하’는 현대모비스에 넘어야 할 산이었다.
3Q : 부산 KCC 61-58 울산 현대모비스 : 고민을 타파한 슈터
[이근휘 3Q 기록]
- 7분 20초, 12점(3점 : 4/5)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현대모비스 3Q 득점 : 1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KCC 3Q 야투 성공 개수 : 4개)
KCC의 라인업은 화려하다. 그러나 화려한 라인업은 주전에 한정된다. 주전을 뒷받침할 백업 자원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이는 KCC의 확실한 약점.
전창진 KCC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이를 고심했다. 2023~2024시즌에도 마찬가지. 그러나 식스맨 혹은 세븐맨의 역량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게다가 이승현(197cm, F)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전창진 KCC 감독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전 3쿼터는 달랐다. 슈터인 이근휘(187cm, G)가 폭발했다. 알리제 존슨(201cm, F)의 핸드-오프 플레이 혹은 스크린을 활용해, 3점 라인 밖에서 점수를 쌓은 것. 덕분에, KCC는 경기 시작 처음으로 앞섰다. 무엇보다 10분만큼은 ‘백업 자원’에 관한 고민을 떨쳤다.
4Q : 부산 KCC 84-81 울산 현대모비스 : 강세 유지
[KCC, 최근 7경기 결과]
1. 2023.12.02.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4-72 (승)
2. 2023.12.03. vs 서울 삼성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7-74 (승)
3. 2023.12.07.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81-85 (패)
4. 2023.12.1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3-88 (승)
5. 2023.12.15.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4-88 (승)
6. 2023.12.17. vs 고양 소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9-61 (승)
7. 2023.12.19.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4-81 (승)
* 2023년 12월 전적 : 6승 1패
* 시즌 첫 3연승
[KCC, 2023~2024 현대모비스전 결과]
1. 2023.11.03.(울산동천체육관) : 91-79 (승)
2. 2023.11.27.(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1-84 (승)
3. 2023.12.19.(울산동천체육관) : 84-81 (승)
* 2022~2023시즌 상대 전적 : 6전 6패
* 2023~2024시즌 상대 전적 : 3전 전승
KCC가 역전한 건 맞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그리고 KCC는 ‘역전’을 ‘상승세’로 바꾸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 49초 전 동점(67-67) 허용. 마지막 긴장감을 견뎌야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KCC 주요 포워드진(송교창-최준용-알리제 존슨)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했다. 그리고 이우석(196cm, G)이 경기 종료 4분 36초 전 역전 레이업(70-69) 성공. 현대모비스에 상승세를 안기는 듯했다.
그렇지만 교체 투입된 허웅이 장거리 3점포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그리고 최준용이 1대1 후 미드-레인지 점퍼. 존슨이 다음 공격에서 세컨드 찬스 창출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KCC는 74-70으로 다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타임 아웃 후 연속 4점. 동점(74-74)을 또 한 번 만들었다. KCC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남은 시간은 2분 26초.
KCC는 송교창을 5반칙으로 잃었다. 그렇지만 존슨이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기록했고, 허웅이 경기 종료 1분 32초 전 결정적인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최준용(200cm, F)이 경기 종료 1분 11초 전 쐐기 자유투 작렬. KCC 역전승에 방점을 찍었다.
사진 제공 = KBL
[이근휘 3Q 기록]
- 7분 20초, 12점(3점 : 4/5)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현대모비스 3Q 득점 : 1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KCC 3Q 야투 성공 개수 : 4개)
KCC의 라인업은 화려하다. 그러나 화려한 라인업은 주전에 한정된다. 주전을 뒷받침할 백업 자원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이는 KCC의 확실한 약점.
전창진 KCC 감독은 2022~2023시즌부터 이를 고심했다. 2023~2024시즌에도 마찬가지. 그러나 식스맨 혹은 세븐맨의 역량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게다가 이승현(197cm, F)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전창진 KCC 감독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전 3쿼터는 달랐다. 슈터인 이근휘(187cm, G)가 폭발했다. 알리제 존슨(201cm, F)의 핸드-오프 플레이 혹은 스크린을 활용해, 3점 라인 밖에서 점수를 쌓은 것. 덕분에, KCC는 경기 시작 처음으로 앞섰다. 무엇보다 10분만큼은 ‘백업 자원’에 관한 고민을 떨쳤다.
4Q : 부산 KCC 84-81 울산 현대모비스 : 강세 유지
[KCC, 최근 7경기 결과]
1. 2023.12.02.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74-72 (승)
2. 2023.12.03. vs 서울 삼성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7-74 (승)
3. 2023.12.07.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81-85 (패)
4. 2023.12.1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3-88 (승)
5. 2023.12.15. vs 원주 DB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4-88 (승)
6. 2023.12.17. vs 고양 소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9-61 (승)
7. 2023.12.19.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4-81 (승)
* 2023년 12월 전적 : 6승 1패
* 시즌 첫 3연승
[KCC, 2023~2024 현대모비스전 결과]
1. 2023.11.03.(울산동천체육관) : 91-79 (승)
2. 2023.11.27.(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1-84 (승)
3. 2023.12.19.(울산동천체육관) : 84-81 (승)
* 2022~2023시즌 상대 전적 : 6전 6패
* 2023~2024시즌 상대 전적 : 3전 전승
KCC가 역전한 건 맞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그리고 KCC는 ‘역전’을 ‘상승세’로 바꾸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 49초 전 동점(67-67) 허용. 마지막 긴장감을 견뎌야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KCC 주요 포워드진(송교창-최준용-알리제 존슨)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했다. 그리고 이우석(196cm, G)이 경기 종료 4분 36초 전 역전 레이업(70-69) 성공. 현대모비스에 상승세를 안기는 듯했다.
그렇지만 교체 투입된 허웅이 장거리 3점포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그리고 최준용이 1대1 후 미드-레인지 점퍼. 존슨이 다음 공격에서 세컨드 찬스 창출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KCC는 74-70으로 다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타임 아웃 후 연속 4점. 동점(74-74)을 또 한 번 만들었다. KCC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남은 시간은 2분 26초.
KCC는 송교창을 5반칙으로 잃었다. 그렇지만 존슨이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기록했고, 허웅이 경기 종료 1분 32초 전 결정적인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최준용(200cm, F)이 경기 종료 1분 11초 전 쐐기 자유투 작렬. KCC 역전승에 방점을 찍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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