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이유' 멈춰 선 청주넥스트폴리스 산단 조성..기약 없는 규제에 주민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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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지난 2019년부터 청주 밀레니엄타운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 삽은커녕 아직도 개발 계획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광호 / 청주시 기반조성팀장 인터뷰>
"충북개발공사에서는 사업성이라든지 자기들 여건 때문에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저희는 산업단지 축소가 불가피하다면 축소되는 면적을 포함한 개발 방안을 마련해서 제시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에 묶여 있는 주민들은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에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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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9년부터 청주 밀레니엄타운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 삽은커녕 아직도 개발 계획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개발공사가 돌연 사업성을 이유로 개발 규모를 줄였기 때문인데요. 청주시는 원안 유지나 타당한 대안을 요구하면서 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정상동과 오동동, 사천동 일원에 추진 중인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사업비 9천5백억 원을 투입해 전체 180만㎡ 규모에 산업시설과 공공시설, 주거 용지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9년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8년 완공 계획을 세웠는데, 최근 이 사업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그래픽>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돌연 입장을 바꿔 면적을 180만㎡에서 107만㎡로 줄였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사업성 악화.// 땅값과 금리가 상승했고, 토지보상비가 늘어나 사업비가 2천억 원 이상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충북개발공사는 청주시에 사업 계획 변경을 요청했는데, 청주시는 반쪽짜리 추진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발에서 제외된 지역의 난개발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광호 / 청주시 기반조성팀장 "충북개발공사에서는 사업성이라든지 자기들 여건 때문에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저희는 산업단지 축소가 불가피하다면 축소되는 면적을 포함한 개발 방안을 마련해서 제시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에 묶여 있는 주민들은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에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전화인터뷰> 넥스트폴리스 부지 주민 "개발제한구역이 지금 3년째 묶였는데, 어떤 사람 창고도 짓고 어떤 사람은 집도 짓고 해야 되는데, 그런 행위 자체를 못 하는데 거래가 돼요? 거래도 안 되지, 주민들은 죽겠는 거예요." 일각에서는 충북개발공사가 사업 초기 생각했던 공동주택은 아파트 7개 동 건설이었지만, 국토교통부가 산업단지 조성 목적과 맞지 않다며 3개 동 이하로 제동을 건 게 개발 규모 축소의 속사정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충북개발공사는 조심스럽다며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박언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의 줄다리기 속에 도심 산단 개발은 멈춰 섰고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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