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도전' 박인비 "8개월 딸, 골프시켜야죠"
[뉴스데스크]
◀ 앵커 ▶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골프 종목 첫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고 있죠.
아직 은퇴는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김수근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LPGA 통산 21승과 리우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쥔 '골프여제' 박인비.
32명의 IOC 선수위원 최종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박인비는 요즘 선수 위원 준비와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인비/IOC 선수위원 후보] "(골프 훈련) 해야 되는데, 전지 훈련도 가야 하는데‥아예 '나는 이제 안 할 거야, 이제 은퇴할 거야' 하기에는 아직은 아쉬운 게 조금은 있어요."
내년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1만여 명의 투표로 총 4명을 뽑는 선수위원 경쟁에서 박인비는 미국의 육상스타 펠릭스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인비는 선수 위원이 되면 남녀 개인전 각각 1개인 골프 종목 메달을 더 늘리고 싶다며 골프를 최대한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박인비/IOC 선수위원 후보] "골프라는 이 종목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조금 더 젊은 세대들한테 호소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만들어 보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단체전을 넣어서, 아니면 혼성(경기)을 넣는다든가."
지난 4월 태어난 딸이 골프 선수로 자랐으면 하는 소망도 공개한 박인비.
[박인비/IOC 선수위원 후보] "우유 먹일 때도 이제 '손에 힘 좀 빼고 먹어라', 잘 때도 (몸을) 양쪽으로 돌려 재우면서 양쪽 다 유연성을 기르고‥남편이 막 교육시키더라고요. '백스윙할 땐 이렇게, 피니시할 땐 이렇게' 하면서.."
내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도 기원했습니다.
[박인비/IOC 선수위원 후보] "조금 더 절실한 마음으로 하면 충분히 우리나라 여자 골프, 남자 골프 (입상)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태어난) 용띠의 해이기도 하니까.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 주세요."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영상편집: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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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474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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