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샌프란시스코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 이정후 금의환향
[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 6년 계약을 맺은 이정후 선수가 입단식 등 미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정후]
일단 추우신데 이렇게 다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 기자회견보다 지금이 더 떨리는 것 같습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의 꿈을 언제부터 꿨어요, 돌아보면?
[이정후]
초등학교 때 꿨었는데 그러고 나서 접어놨다가 다시 꾸게 된 건 올림픽 갔을 때 다시 꿨던 것 같습니다.
[기자]
정후 선수가 2009년 초등학생 때 아버지와 예능프로그램 나와서 꿈을 물어보는데 메이저리거라는 게 화제가 됐었거든요. 그 영상 기억하세요?
[이정후]
저도 그거 봤습니다.
[기자]
지금 꿈을 이룬 때문에 다시 보니까, 그때를 떠올리니까 어떠신지?
[이정후]
또 막상 1차적으로 목표를 이룬 것 같고 또 그 1차적인 목표를 이뤘으니까 가서 잘하는 게 제 두 번째 목표가 된 것 같습니다.
[기자]
엄청난 계약을 했잖아요.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첫 오퍼, 1억 달러 넘는 오퍼를 받은 순간 주저앉아서 너무 기뻐했다고 들었는데 1억 달러 넘는 계약에 대한 제시를 받았을 때 소감은 어떠셨나요?
[이정후]
사실 첫 오퍼를 받았을 때도 그게 첫 오퍼였습니다. 첫 오퍼였고 자세한 협상에 있어서는 사실 저랑 협상한 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밝힐 수는 없어도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라는 좋은 명문구단 팀에 가게 돼서 영광이고 준비 잘해서 구단에서 저한테 이렇게 투자해 주신 만큼 제가 또 거기에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로 보답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1억달러 넘는 오퍼를 받았을 때 다리가 풀리던가요?
[이정후]
좀 풀렸고요. 어떻게 보면 정말 저는 일찍 마무리가 된 거거든요, 선배님들에 비해서. 여러 감정이 교체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멋진 양복 차림에 오라클 밟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이정후]
처음 견학 갔을 때, 키움에서 견학 갔을 때만 해도 메이저리그로 간 건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운동장 자체가 딱 들어서는 순간 메이저리그 구장다웠고 미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야구장으로 손꼽히는 구장 중의 하나여서 너무 그냥 들어서자마자 거대하다, 웅장하다, 좋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기자]
입단식 끝나고 농구도 보고 했던데 들어오기 전까지 어떤 걸햐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정후]
농구도 구단에서 제가 농구 보고 싶다니까 자리 마련해 주셔서 또 농구도 볼 수 있게 해 주시고 또 입단식 전에는 운동하고 싶다고 하니까 운동을 시켜줘서 제가 원하는 대로 다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자]
많이 알아보던가요, 돌아다니면?
[이정후]
생각한 것보다는, 제가 동양인이고 해서 좀 많이 알아봐주셨던 것 같아요.
[기자]
센터에서 소개받았을 때 환호가 엄청나더라고요. 어떤 기분이었어요?
[이정후]
처음에는 저인 줄 몰랐어요. 그래서 형이 저 소개한다고 해서 그때 봤는데 저여서 얼떨떨했습니다. 너무 환호해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자]
입단식 때 사실 영어가 좀 유창해서 화제였던 것 같은데 준비를 얼마나 했어요?
[이정후]
준비했는데 사실 준비했을 때만큼 잘 안 나온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외국인 선수들이 저희가 한국말을 잘하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한국말 하는 걸 바라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느꼈을 때 그냥 잘 못하더라도 한국말 하려는 모습이 멋있어서 저도 기회가 된다면 영어로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생각만큼 잘되지는 않아서, 제가 더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영어 말고 또 적응을 위해서 준비하거나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이정후]
이제 슬슬 적응에 있어서 준비해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거기 있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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