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에 '김정은 참수작전' 꺼낸 군…한미 특수전훈련도 공개
북한이 '어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의 발사 훈련을 했다'고 오늘 공식 발표하면서 "보다 위협적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까지 공개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해 참수작전 훈련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합참은 이례적으로 한미 특수작전 훈련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눈 덮인 논밭 한가운데 이동식 발사대가 자리 잡았습니다.
[셋, 둘, 하나. 발사!]
미사일이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치솟습니다.
[조선중앙TV : 압도적 대응 의지와 무기의 힘을 적들에게 똑똑히 각인시키기 위한 중대한 군사 활동으로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 훈련이 단행되었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대가 터널을 빠져나와 도로로 이동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고체연료를 써 상대의 감시망을 피해 임의의 장소에서 빠르게 발사할 수 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지난 7월 화성-18형 발사 때 '시험발사'라고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발사훈련'이라고 했습니다.
개발이 완료돼 사실상 실전 배치가 됐다는 걸 시사한 걸로 보입니다.
딸 주애와 함께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유사 시 "더 위협적인 방식을 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스스로에게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무회의 : 북한 정권은 자신들의 이러한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진다면 김 위원장을 겨냥한 '참수작전' 훈련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참수작전' 훈련과 전략자산 추가 전개' 모두 "옵션으로 고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은 또 한·미 특수전 부대가 적의 핵심 시설을 공격하는 훈련 영상도 오늘 함께 공개했습니다.
[화면제공 합동참모본부]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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